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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수급조절 난항…진흥회·유업체·낙농가 몸살

임실낙우회, 5일 낙농진흥회 항의방문

 


임실낙우회(회장 박형림) 임원들이 5일 낙농진흥회에 항의방문하여, 최근 L우유의 쿼터삭감 방침과 관련하여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

이들 전북 임실지역의 낙농가들은 "진흥회가 계약물량을 줄이지 않고 유업체에 농가쿼터를 삭감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며, 설립취지대로 우유수급조절에 최선을 다해야할 낙농진흥회가 농가들의 목을 죄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농가들은 L우유가 지난 1일부터 10.9%의 농가쿼터를 삭감키로한 것에 대해 유업체 측에도 항의했으나, "유업체는 진흥회 핑계를 대고, 진흥회는 유업체 핑계를 댄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농가들은 "L우유가 진흥회로부터 공급받는 물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진흥회의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이는 "가진자의 횡포"라며, 이 같은 압력행사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진흥회측은 "유업체에 계약물량만 줄이자고 하지말고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한 것일뿐 쿼터를 삭감하라는 압력은 아니었다"며 반박했다. 농가쿼터가 삭감된 것은 유업체가 판매부진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서 취한 조치일 뿐 진흥회가 강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진흥회가 유업체 직속농가들을 고려하여 계약물량을 줄일 경우에는 진흥회 농가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기 때문에 모든 농가들을 동시에 고려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제품가 인상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당분간 우유판매 전망이 밝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진흥회와 유업체들 모두가 우유수급조절에 난항을 겪고 있어, 이 같은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우유는 지난 1일부터 10.9%의 농가쿼터를 삭감키로 했으나, 농가들의 반발로 인해 일단은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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