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주식 가격이 상장 한달만에 IPO(기업공개) 공모가 6만1900원 대비 24.7% 하락함에 따라 공모 참여 신규 주주들 사이에 '자사주 매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국제 정세나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볼때 LG CNS 주가가 반등해서 공모가를 회복하기에는 당분간은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3월 4일 4만6550원까지 하락했다가 자자수 매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6일 기준 5만1000원까지 깜짝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5개월 이후에는 2대 주주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의 의무보유 기간이 풀리면서 매도 대기 물량이 추가로 나올 것이 예상되고 있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될 것이고 이를 우려하는 주주들의 매도까지 더해질 경우 LG CNS 주가는 추가적인 하락세가 우려되고 있다.
자사주 매입 조치로 효과를 보고 있는 기업으로 국민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사례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5일 총 1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밝혔다. 당시 주가가 가파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주주들의 볼멘소리와 위기감이 커지자 주주가치제고 차원에서 추진했다. 발표 전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9900원까지 내려갔다가 5만 8천원대까지 급반등 한후 3월 4일 현재 5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 CNS 공모에 참여한 경기 의왕의 K씨는 공모에 참여해 배당을 받아서 기대가 컷는데 오히려 공모가 보다도 낮게 떨어져 괜히 했나 후회가 되는 상황에서 며칠전 배당을 기존 주주에게만 준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또 먼가하며 마음이 상했다. 삼성전자 처럼 LG CNS도 자기주식 매입에 나선다면 그나마 위안이 좀 될듯하다. 이번 기회에 꼭 자사주 매입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5조 9826억원의 매출과 5129억원의 영업이익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였고 2024년 12월 30일 기준 1,458억 원의 배당을 실시한바 있다. 2대 주주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입장에서도 LG CNS 자사주 매입이 반갑고 LG CNS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