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양돈산업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돈협회 주도의 돈육대표조직이 구성된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8일 2009년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돈육대표조직 구성과 돼지열병박멸위원회 사무국 설치 등 양돈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영덕지회가 신규로 설립되어 이를 승인하고, 돼지열병박멸위원회 사무국 설치와 지도팀·기획팀의 통폐합, 유통교육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시장개방 확대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양돈산업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가 아닌 협회 주도로 돈육대표조직을 구성키로 하고, "돈육산업위원회"를 설치하여 협회를 비롯한 농가대표와 소비자, 학계, 육가공업계, 사료업계, 도축장 등 양돈산업의 모든 분야가 참가하는 대표조직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금년에는 할 일이 참 많다"고 운을 뗀 김동환 회장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FTA 등의 현안에 대해서 잘 준비해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한다"고 밝히고, 양돈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정책개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양돈협회는 이날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협회는 다음달 17일 작년도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안을 심의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