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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닭싸움 붙인다?

양계협, 토종닭협회 사단법인 승인 관련 정부 맹비난

 


정부가 토종닭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승인하여 양계업계에 파문이 일고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토종닭협회 사단법인 승인과 관련하여 농식품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자로 토종닭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승인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양계협회는 이를 양계산업 분열음모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천명했다.

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이날 "양계협회 외에도 계육협회, 계란유통협회까지 있는데, 이제는 토종닭협회까지 사단법인화되어 양계산업이 더욱더 분열해가고 있다"고 밝히고, "전체 양계산업의 5%에도 못미치는 "유색닭"이 사단법인이 된다면, 앞으로 산업비중이 더 높은 육계협회, 산란계협회, 종계협회까지 사단법인을 만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이준동 회장은 "정부의 양계분야 FTA대응책도 미비한 실정인데,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도 FTA 파고를 이겨내기 어려운 마당에, 양계업계의 분열을 정부가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렬히 비판하며, 사단법인화 취소를 강력 촉구했다.

양계협회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에 이 같은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식품부가 양계산업의 분열을 방지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대책을 내놓거나, 토종닭협회의 사단법인 승인을 취소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종닭협회는 이와 관련하여, 양계협회가 토종닭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양계협회 토종닭분과위원회로 편입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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