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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사과부산물, 양계 사료로 재탄생

농진청, 사과박 이용한 사료비 절감방법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배합사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 사과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비 절감방법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과가공공장에서 발생되는 사과부산물은 연 3,000톤 이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소각, 매립 또는 해양투기 등을 통해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어 부적절하게 처리 시 환경오염원이 될 수 있다.

 
▲ 발효 제조된 사과 발효물 
하지만, 이 같은 사과부산물을 축산분야에 적절히 이용할 경우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사과 속에 함유되어 있는 생리활성물질의 이용 및 사료비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사과발효물 1%를 육계 사료에 혼합 급여한 결과, 체중 증체는 1,718g로 기존사료 급여 시 1,536g에 비하여 체중은 182g 더 무거웠으며 사료비는 10%가 절감되었다.

사과부산물 및 발효균주를 이용하여 만든 발효사료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생리활성물질이 많아 좋은 사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유산발효가 잘 일어나 발효 완료 시 가축에게 매우 유익한 유기산 생성량이 많아 항생제를 주지 않아도 닭을 잘 키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 서옥석 가금과장은 “매년 사과박 등의 농산부산물이 6,300천톤 이상 발생되고 있어 발효사료를 활용하였을 경우 배합사료 1,700천톤을 대체할 수 있고 연간 사료비 1,100억원 절감이 가능하다”며, “농산부산물 발효사료 및 발효전용 균주의 개발을 통해서 축산농가의 사료비 걱정을 줄여줄 수 있다”고 사과박 발효사료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양계 배합사료 가격은 2007년에 25kg 포대당 산란계는 8,590원, 육계는 9,210원이었으나, 2009년에는 산란계 12,270원으로 43%, 육계 사료는 14,800원으로 61%가 올라서 양계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매우 큰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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