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돈농가들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형 종돈 개발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21일 제 1축산회관에서 ’08 종돈능력검정보고회 및 제 15회 국제종돈개량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양돈업계가 원하는 종돈은?’이라는 발표를 통해 소모성 질병에 강한 종돈, 삼겹살 생산량과 마블링 우수 종돈, MSY 향상을 위해 생존산자수 높은 종돈 개발을 강조했다.
양돈협회는 이를 위해 산육능력검정 위주의 종돈개량 시스템에서 육질검정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육질에 대한 검정 실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형 종돈개량을 위한 정부와 관련업계의 과감한 투자와 삼겹살 생산량 설정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민이 선호하는 삼겹살 생산량을 1kg추가 생산 시 ’08 삼겹살 수입량 11만3천톤의 약 12%를 대체할 수 있으며 삼겹살 1kg 개량 시 675억원의 개량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수입 종돈은 약 2천두 가량으로 연간 70억원이 종돈 구입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