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0일 이상의 순치 기간을 통해 소모성 질병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수 박사(미네소타 주립대학)는 24일 한국양돈연구회가 수의사회관에서 개최한 ‘제7회 양돈연구 포럼’에서 순치 기간을 40일~90일 정도 유지해야 소모성 질병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순치 기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2달 후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양돈농가에서는 PRRS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 박사는 돼지열병에 대해 “미국에서도 돼지열병 백신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돼지열병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통 돼지열병은 아스피린을 음수에 타서 3일간 급여와 동시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개선되고 있지만 임신돈 감염 시 열 발생으로 유산 등으로 수태율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회복기간도 2달 이상 걸리고 있다.
주 박사는 마지막으로 써코 백신의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기존 미국의 양돈농가들은 돼지 1마리 출하로 약 10불 가량의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약 2불 가량 하는 써코 백신 접종으로 수익이 약 8불(20%감소)로 감소해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상황도 예외는 아니어서 양축농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