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자조금관리사무국은 18일 양재동 aT센터 자조금사무국에서 ’2010년 양돈자조금사업계획 수립 제1차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양돈자조금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위원들은 내년도 양돈자조금 예산을 금년 160억원보다 3억원 늘어난 163억원(농가 거출금 79억원, 정부 지원금 79억원, 차년도 이월금 5억원)으로 책정했다.
내년 양돈자조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동안 사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소비홍보 사업이 금년 48%에서 내년에는 35%로 비중이 크게 줄어든 반면 정보 및 교육제공 사업은 31.3%에서 내년에는 45%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조사연구 사업도 9%에서 10%로 비중이 높아질 예정이다.
소비홍보 사업이 크게 감소한 것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소비홍보 사업을 전체 예산에 50%이내에서 동결하라는 방침과 일각에서 소비홍보에 양돈자조금 사업이 치우쳐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도 양돈자조금 사업 추진 방향은 국산 돼지고기 차별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양돈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생산 기반 조성과 농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 증대에 초점이 맞춰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