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국산돈육 차별화, 대일 돈육수출 재개 만전 기해야"
한‧EU FTA 체결 시 양돈산업 피해액은 연간 3~5천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화순 이사((주)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양돈 2세 경영인 포럼’을 통해 한‧EU FTA 체결로 인한 국내 양돈산업 피해액 규모와 향후 양돈산업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양돈협회와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한‧EU FTA 체결로 각각 연간 5천억원, 3천억원의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강 이사는 이와 함께 한‧EU FTA 체결로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은 축소되고 돈육 자급률이 현 70%에서 50%로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 이사는 또한 양돈 농가 의욕 상실로 소규모와 고령 농가 사업 포기, 계열화 업체 사업 화장, 규모 축소로 인한 자급률 하락과 파이프스톤 형 수평 계열화가 확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낮은 생산성, 이유 후 높은 폐사율, 낮은 방역의식, 시설 낙후, 경영의식, 삼겹살 위주 소비, 높은 생산비 등을 국내 양돈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 이사는 한‧EU FTA 체결은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확보의 기회로 정부의 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과 적절한 마케팅 병행 시 국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음식점 원산지 표시 단속요원 충원‧강화와 냉동 삼겹살이 칠레와 EU산 2강 구도로 형성으로 더욱 국내 돈육 경쟁력 확보의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강 이사는 양돈농가들은 이를 위해 국제 수준의 생산성을 위해 MSY 20두, 농장 총 사료요구율 3.0이하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강조했다. 그리고 국산 돈육의 품질 고급화로 수입육과 차별화하고 돼지열병 청정화로 대일 수출 재개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