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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모과차 마시면 원기 회복·호흡기질환 예방

농진청, 토종약재 이용한 환절기 건강 유지법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 토종약재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차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동양의 최고 의서로 꼽히는 황제내경의 사기조신대론편(四氣調神大論篇)에는 사계절 건강 유지 방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가을의 석달은 곡식이 여물어 추수하는 시기로, 사람의 감정도 온화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여 기운을 조절하고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어 폐의 기운을 상하지 않게 하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가을철 환절기에는 폐의 기운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제철 과일인 배, 사과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수시로 오미자, 모과, 도라지 등으로 약차를 우려내어 따뜻하게 마시면 원기를 회복시키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한방에서 진액을 생성시키고, 폐의 기운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기침, 감기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도라지는 담을 제거하면서 해수,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으로 많이 활용된 약재이다.

또한 가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조금 부족한 듯 먹는 식사와 함께 적당한 운동과 휴식이 좋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도 면역력을 증강시켜 겨울을 대비할 수 있는 건강유지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잠자기 전 한잔의 대추차는 불면증을 예방하고 숙면을 취하는데 있어 유용한 우리의 전통 약차이다.

대추는 혈(血)을 보강해주는 대표적인 한약재로서 정신 안정의 효과가 뛰어나 신경과민, 히스테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차이다. 또한, 비위(脾胃) 기능이 허약하여 피로를 많이 느끼면서 기운이 없는 증상에 유효하며, 건조한 가을 날씨에 입술이 갈라지고 피부가 자주 마를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토종약재를 가정에서 이용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점은 먼저 건조한 국산 약재를 골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사용하여야 하며, 토종약재를 이용한 약차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을 유지하는 보조요법으로 활용해야 한다.

약용작물과 한신희 연구사는 “우리 한약재는 사계절의 기후변화가 뚜렷하고 토양이 다양하여 예로부터 우수한 약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재배기술로 생산된 우수한 한약재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가족건강지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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