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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사육이 양돈장 질병 감염률 키운다”

정현규 박사, ‘PED, 써코바이러스와 PRRS 대응 순회 세니마’서 지적

 
- 혼합사육이 양돈장의 질병 감염률을 높인다고 지적하는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
혼합사육을 하지 않을 경우 양돈장 내 소모성 질병 감염률이 크게 감소되어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는 대한양돈협회가 6일 경기도 포천 한화리조트에서 주최한 ‘PED, 써코바이러스와 PRRS 대응을 위한 순회 세니마’를 통해 혼합사육을 하면 질병 감염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네덜란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혼합사육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정 박사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실험농장의 사례를 인용해 혼합사육에 의한 감염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혼합사육에 의한 감염은 자돈 출산시와 출산 1주일 후까지 12%를 나타내다가 이유 후 질병감염율이 90%로 크게 높아지고 출하단계에는 9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합사육을 하지 않을 경우는 질병 감염률이 자돈 출산시와 출산 1주일 후까지 12%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지만 이유 후에서 출하단계까지 19%로 크게 낮아져 혼합사육 대비 75%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유 후 혼합사육은 농장에서 질병 발생의 주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 박사는 전체 양돈농가의 96%이상이 써코바이러스 피해를 입고 있어 양돈농가들이 써코 백신을 사용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써코백신 사용은 증체와 출하일령 개선, 위축, 폐사 감소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양돈협회의 써코백신 효과 연구 조사를 통해 이미 나타났다.

정 박사는 양돈농가의 고질적인 질병인 PRRS에 대해서는 겨울철인 11월~3월까지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양돈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 박사는 PRRS 대책으로 순치와 백신을 통해 모돈면역안정화를 꾀하고, 모돈자돈간 수직감염 예방을 위해 감염 후(백신접종 후)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인올아웃 실시와 마이코플라스마, 써코바이러스 혼합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날 김돈환 수의사(베링거인겔하임)는 ‘미국의 써코바이러스 극복 사례’의 발표를 통해 “써코백신은 1억 두에서 써코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능력이 입증됐다”며 써코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임상실험 결과 출하체중, 폐사율, 도태율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김 수의사는 “특히 이유기나 이유기 즈음에 자돈에 백신접종을 하면, 바이러스혈증에 의해 일어나는 써코바이러스 관련 폐사를 감소시키며 이에 따라 폐사율이 50%~90%까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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