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식품수산부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후원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치즈’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한 ‘한‧불 치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07년 한국과 프랑스가 체결한 ‘한‧불농업협력약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로 각국의 치즈 제품의 보다 나은 이해와 이를 통한 한‧불 치즈 생산업체간의 원활한 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프랑스 농식품수산부 식품국과 국립 농축수산사무국의 관계자가 직접 프랑스 유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프랑스 낙농업의 검사제도와 프랑스 치즈의 다양성, 다양한 종류의 치즈 제품의 위생품질을 보장하는 제조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우리측은 양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치즈와 김치’의 공통점을 소개함으로써 현지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1세대 치즈생산업체 중 하나인 임실치즈는 한국 치즈의 역사와 한국 치즈시장의 특성 및 잠재적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자연치즈의 강국으로서 프랑스에서는 약 1000가지 제품군의 치즈가 소비되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 소개된 프랑스 자연치즈는 약 20여가지 정도이다. 프랑스는 현재 한국 시장의 4번째 치즈 공급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