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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맛에 맞는 돼지 능력검정 초점둬야

농장과 검정소 형매 검정 결합된 체계 제시 … 자조금 지원 절실

 


양돈협, ‘돼지 육질검정 도입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육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돈육 생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돼지 육질 형질에 대한 육종과 개량 체계의 구축 및 우수 육질을 보유한 종축의 보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11일 제2축산회관에서 ‘돼지 육질검정 도입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생산위주의 능력검정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돈육 생산 위주의 능력검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용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강석 교수(순천대학교)는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구입 시 육안 확인이 용이한 육색(선홍색)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서 교수는 “육질 분야의 개량에 있어 삼겹살의 품질과 양을 고려해야 하며, 육색이나 마블일의 경우 선형적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 최적점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개량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돼지 육질검정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 농장과 검정소, 형매 검정의 결합된 체계도 


종돈 공인능력검정소의 경우 종돈개량에 기여했으나 농장 검정과의 기능이 중복되고 질병 전파의 위험성이 대두되어 최근 출품 종돈장이 감소하면서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서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장검정, 검정소 검정 및 형매 검정의 결합된 체계를 제시했다. 이 체계는 ▲기존 농장 검정과 검정소 검정을 활용하므로 추가 시설 등의 비용이 필요 없음 ▲종돈의 종돈장간 비교가 가능 ▲육질 성적에 대한 표준화 가능 오차 최소화 ▲검정 형질의 확대 용이 ▲사료 효율의 측정이 가능 ▲유전적 개량량의 저하가 일어나지 않은 ▲질병 전파 우려가 없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출품 종돈장의 비용 증가 ▲검정 두수의 확대 곤란 ▲유전능력 평가(육종가) 결과의 정확도가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덴마크의 경우 종돈 개량의 공익성을 감안하여 검정 비용을 자조금으로 충당하는 것처럼 일정 기간 검정 비용의 일부를 보조할 필요성이 있다. 수입 돼지고기와의 차별성 확보, 육질 개량 체계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 농장 검정 두수의 일정 비율을 의무 출품하도록 제도화하고, 육질 형질 표준화, 육종가 추정을 위한 유전모수 추정 및 평가 모형 개발 및 선발 지수 개발 등의 연구 과제 선행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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