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들은 구제역 발생에 대해 홍수출하 자제 등 침착한 대응으로 돈가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7일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 출하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였으나 8일 2천680두로 평균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11일 3천157두로 1주일 중 출하물량이 가장 적은 월요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크게 증가한 수준이며 평균 출하물량보다도 약 20%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12일 2천459두로 다시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 돈가는 11일 3천763원으로 8일 4천26원보다 약 10% 하락했으나 12일 3천786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돈가 하락은 구제역으로 인한 일시적인 출하물량 증가와 방학으로 인한 급식물량 감소, 설 명절로 인한 돈육 수요 감소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욱 실장(서울가락동공판장)은 “구제역 발생에 대해 언론과 양돈농가의 침착한 대응으로 돈가는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출하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구제역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 것도 있지만 작년 모돈 증가로 이미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구제역으로 인한 급작스런 출하물량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