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가 11일 현재 3천8백원선(지육kg/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설명절 전까지 약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전국평균 돈가는 15일 4천31원으로 상승했다가 18일 3천894원으로 하락해 19일 3천859원, 20일 3천889원, 21일 3천845원, 22일 3천855원으로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설명절에는 4천5백원선을 한달가량 유지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약 15%(7백원)정도 하락한 3천8백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제역 여파는 크게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20일 이후 추가 발생이나 의심축 신고가 없는 등 진정국면에 있어 앞으로 구제역이 크게 확산되거나 출하물량이 급증하지 않으면 돈가도 3천8백원대의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공판장 출하물량(1월18일~22일)은 1만1천802두로 전달 1주당 평균 1만2천두 내외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1주당 평균은 6백두 가량이 적게 출하됐다. 설 명절 전에는 출하물량이 약 20% 정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금년에도 출하물량이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2주가량 대형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에 맞물려 국산 돼지고기도 1천5백원(kg당) 가량하던 것이 절반 수준인 8백원 이하까지 떨어짐에 따라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장의 경우 평소 1일 50kg정도 판매되던 것이 10배인 5백kg까지 판매되면서 판매 물량이 조기에 품절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전체적인 돼지고기 소비 촉진으로 가격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