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가운데 25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되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아 잔뜩 긴장했던 방역당국이 안도했다. 25일 오후 8시30분께 이천시 신둔면 젖소농가에서 기르는 젖소 5마리에서 젖꼭지에 수포 증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기도는 즉각 방역관을 현장에 파견, 소독과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의심축은 수포가 있었으나 침 흘림 등 구제역 증상은 없어 확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현장 판단에 따라 위험지역 내 26농가와 경계지역 256농가에 대해 이동제한만 하고 살처분은 하지 않았다. 도 방역당국은 이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전국적 확산으로 볼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한 피해가 막대할 것을 우려해 초 긴장상태로 정밀진단 결과를 기다렸다. 밤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채취해 간 샘플의 정밀검사 결과 26일 오전 검역원에서 음성 판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