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산관리 양돈농가의 평균 MSY(연간모돈출하두수)가 18.4두로 국내 평균 MSY보다 3두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전산관리 시스템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3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2009년도 전국 양돈농가 전산성적 발표회를 개최하고 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09년도 전산성적 농가평균과 국내 평균(추정)을 비교한 결과, 전산농가 MSY는 평균 18.4두로 국내 평균 MSY 15.2두에 비해 3.2두나 높았으며, PSY(연간모돈이유두수)도 역시 전산농가 평균 21.9두, 국내평균 19두로 2.9두로 큰 차이가 보였다. 비생산일수는 전산농가 평균 41.1일로 국내 평균 70일에 비해 무려 29일이나 차이가 나고 있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두당 연간 11만4천원[29일(비생산일)*4천원(1일 사료비)]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PSY, MSY는 2002년까지 상승추세였으나 2003∼2006년까지 하락, 정체하였으며, 2007년 이후 다소 회복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다만 모돈 번식성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평균총산자수, 평균실산자수, 평균이유두수에 대해서는 양돈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모돈 생산성 부문에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