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미 서점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산티아고 도보 순례 안내서와는 달리 신앙인 노부부가 700km에 달하는 도보 순례 길을 함께 걸으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신정재 회장은 은퇴를 생각할 일흔 나이에 이르러 한 달여 동안 기나 긴 순례 길을 다녀온 소감을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보았더니 행복했다. 내 가슴 7cm 속에 있는 그 분을 700km를 걸어가서 어렵게 만나려고 한 나의 작은 믿음, 그리고 그것을 깨달은 나 자신을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결국 산티아고 길에서 나 자신을 만난 것이다. 무엇보다 이것이 큰 소득이다.” 라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신정재 회장은 이미 10년 전 회갑을 기념하며 자전적 에세이 “신정재이야기①”을, 금년 4월엔 15년간 고교동창회보를 편집하면서 틈틈이 글을 써서 게재한 내용을 엮어서 “신정재이야기②”를 펴내는 등 사업 이외에 집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정재이야기③-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는 시중 유명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판사 : 성광 D&P, 값 : 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