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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배출, 가축분뇨 처리시설로 전환해야”

양돈협, ‘가축분뇨 우수사례 연구용역’ 최종 발표회 … 분뇨 전문인력 양성 필요

 
▲ 이명규 상지대학교 교수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천두 규모(13.2톤 기준) 양돈농가의 정화처리 및 퇴비화 시설 설치비용은 슬러리 돈사의 경우 4억6천여만원, 스크래퍼 돈사의 경우 3억7천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가축분뇨 우수사례 연구용역’ 최종 발표회를 제2축산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이명규 교수(상지대학교)에 따르면, 슬러리 돈사는 정화시설(토목공사, 기계설치공사, 배관 및 잡철문공사, 전기공사) 2억2천5백여만원과 퇴비시설(건축공사, 기계설치공사, 배출틀 및 휀 설치공사) 2억3천6백여만원 등 약 4억6천1백여만원이 소요된다. 스크래퍼 돈사는 정화시설 1억4천2백여만원, 퇴비시설 2억3천여만원 등 약 3억7천2백여만원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톤당 분뇨 처리비용은 슬러리 돈사 6,608원, 스크래퍼 돈사 4,69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비화시설 설계 시에는 체류기간 30일, 유효 깊이 4~4.5m(루츠브로워와 터보브로워의 안정적인 윤전과 액비생산시설의 산소전달율을 고려), 공기 공급량을 고려해야 한다. 공기공급량은 분뇨 유입농도 분석 후 산소소비량 등을 고려하여 공기 공급량(1㎥당 공기량 0.03㎥/min 소요)을 산정해야 한다. 즉, 600톤 저장탱크는 15~20HP 브로워를 적용(2천두 일괄사육 10톤/일), 1천톤 저장탱크는 30~40HP 브로워를 적용(4천두 일괄사육 20톤/일)해야 한다.

1일 20톤의 분뇨가 발생하는 농가의 경우, 액비화시설 용량은 20㎥/일*30일(액비화 기간)*1.1(안전율)=600㎥, 공기량은 0.03air ㎥/㎥.min(단위용량당 공기량)*600㎥=19.8㎥/min(브로워 설치), 공기 공급라인은 19,800L/150L.개(고효율 산기관 적용)=132개 산기관설치가 필요하다. 설치비용은 토목건축비용(1천톤 기준) 9천~1억원, 기계시설 및 배관시설은 5~6천만원이 소요된다.

운영비용은 액비화 시설(생산용 700톤, 저장용 300톤), 브로워 시설(22.5~30kw, 30~40P
), 원수 투입펌프(0.75kw), 액비 이송펌프(2.25kw) 전기료(36.4원/kw) 등을 감안, 1톤당 액비 생산비용은 전력비 1,022~1,354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양배출량이 많은 영남지방은 지형적 특색으로 산이 많아 타 지역보다 액비 살포에 어려움을 있어 해양배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군 지방 조례 개정도 축산업계의 어려움을 심화하고 있다.

이병규 부회장(양돈협회)은 “12년 해양배출이 금지에 대비해 협회에서는 지속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정부와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명규 교수는 “농장 주변상황을 파악 후 자기 농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해해야 하며, 지역농업센터·지역전문가 육성 등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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