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유럽연합은 지난 6일 한-EU FTA 정식 서명을 통해 내년 7월 잠정 발효를 위해 긴밀히 노력키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번 한-EU FTA 체결로 양돈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한-EU FTA 피해액은 한-미 FTA 피해 예상액 1조원을 상회할 것이며, 2015년이후 냉동삼겹살 무관세 진입으로 국내 시장은 초토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는 “양돈농가 생존대책 없는 한-EU FTA 협정서명은 무효다”며 성명서를 내놓았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분뇨처리의 SOC차원 해결, ▲한국형 종돈 개발, ▲사료가격 안정기금 도입, ▲냉도체판정을 위한 조속한 도축시설 개선, ▲전업농 보호를 위한 대행패커 대책 등 5가지 양돈산업 생존대책 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