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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곡물가격 상승 ··· 사료가격 어쩌나

옥수수·대두값 연일 최고치 경신 … 내년 초 사료가격 걱정

세계 곡물가격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료가격 변동에 축산농가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밀 국제가격에 이어 이번에는 옥수수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생산량 감소로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곡물시장으로 투기세력 진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급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대두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카고 선물거래소 밀, 옥수수, 대두 선물가격은 각각 톤당 264달러, 208달러, 417달러로 전년대비 35.4%, 41.5%, 10.3% 상승했다. 10월 들어 밀 가격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애그플레이션이 있었던 ’08년 평균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농무부(USDA)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0/11년도 밀, 옥수수, 대두의 기말재고율은 각각 26.3%, 15.8%, 24.3%로 전년대비 3.9%P, 2.4%P, 1.0%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국제곡물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옥수수, 대두 가격 상승은 국내 사료가격에 영향을 주어 축산농가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제 곡물가격이 국내 물가에 3∼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 초 밀, 옥수수, 대두 수입가격이 급등할 여지가 있다.

이러한 곡물가격 변동에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강화와 곡물 수입선 다양화 등 정부 및 관련업계의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한편, 사업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향후 추세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최근 환율이 낮아지고 있어 어느정도 상쇄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환율이 다시 오르고 곡물가까지 오르게되면 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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