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국내 젖소의 40%가량을 사육하고 있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해서도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부지역인 여주에서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경기 여주와 이천, 양평 등 3개 시군에 대해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곳의 반경 10km내의 소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원주 문막읍 농장과 강원 횡성발생농장 등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곳이다. 앞서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농식품부에 경기 남부지역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요청한바 있다. 또 이날 경기 이천 대월 돼지농장과 인천 서구 오류동의 3천두규모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오전부터 경북의 안동과 예천, 경기의 파주.고양.연천 등 5개 지역의 소를 대상으로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정부는 접종 대상 이외 지역에 대해선 종전대로 살처분.매몰 방식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