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구제역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AI 의심 신고도 계속 접수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두부경련, 파행 증상을 보이는 오리를 검사한 결과 AI 양성(H5N1)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영암 AI 양성 판정 이후, 5일과 6일에만 전남 구례, 함평, 영암(신북면), 나주 3곳(세지면, 남평읍, 공산면) 가금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7일에는 충남 아산 가금농장에서 활력저하, 급격한 폐사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1차 발생(충남 천안)에서 13.8k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까지 AI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11개 농장 중 3개 농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7개 농장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