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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 8천원 넘어도...돼지 팔 수가 없어

구제역 발생 이전보다 200% 상승 … 3월 이후에나 하락할 듯

경북 안동 구제역으로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돈가는 8천원선을 넘어섰다. 이는 다 큰 돼지가 있어도 팔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동 구제역으로 현재까지 약 270만두가 살처분이 되었으며, 살처분을 피한 양돈농가도 이동제한에 묶여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돈육 공급량 급감으로 서서히 상승하던 돈가는 지난 25일에 안동 구제역 발생 이전보다 100% 이상 상승한 8,152원(지육 kg/당)을 기록했다.

또한, 24일 그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경남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김해축산물공판장과 부경축산물공판장 등 2곳의 대형 도축장이 폐쇄된 것도 돈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2곳의 공판장이 다시 가동되는 시점에서 돈가 오름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도 이처럼 급격히 오르는 돈가를 잡기 위해 24일 수입 돈육에 대해 일시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수입업체에서 수입 돈육이 들어오기까지는 약 15~45일정도 소요되어 수입 돈육 물량은 설 이후에나 시장에 풀려 그 이전까지는 돈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구제역 발생 이후 수급 동향 분석에서 2월 돈가는 6,100~6,600원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구제역 매몰처분으로 3월 사육두수 25∼28% 감소한 700∼730만 두를 전망했으며, 2월 도축두수도 전년 2월보다 28∼31% 감소, 3월 이후에도 20% 이상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2월 이후에는 수입 돈육 물량이 풀리면서 3∼4월에는 5,400∼6,0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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