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진 다비육종 회장(대한양돈협회 고문)이 지난 15일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순직 공무원 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윤 회장은 “2000년 파주 구제역 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조직해 민간 차원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방역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에 희생된 분들이 더더욱 안타깝다.”며 순직 공무원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윤 회장은 1986년 (주)다비육종을 설립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종돈과 육종기법을 도입해 매년 약 150만두의 비육돈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종돈 계약생산체계를 실시하였고 3-Site 분리사육, 농장 HACCP 기법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윤 회장의 서울대 축산전공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위해 수천만원을 기부하고, 05년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지역에 종돈을 공급, 캄보디아에서 신부가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훈련원에 돈사를 지은 다음 새끼돼지 100마리를 보내고 양돈을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윤 회장은 한국양돈연구회 회장, 도드람양돈사업회 회장, 대한양돈협회 부회장을 엮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