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용 교수(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부)는 지난 30일 대한양돈협회를 방문해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숨진 공무원 유가족에게 전달해달라며, 위로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31일에는 (사)일본양돈협회(회장 시즈오 마사오)와 양돈개업수의사협회(회장 오오이 무네타카)에서 FMD 발생으로 고생하고 있는 국내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493만6천270엔(한화 7천만원 상당)을 보내왔다. 김유용 교수는 “이번 FMD 방역활동 중에 희생된 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구제역 방역에 나섰다가 안타깝게 돌아가신 유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일본에서 전해온 성금은 지난해 미야자키현에서 FMD를 경험한 바 있는 일본양돈협회측에서 평소 친분을 쌓아온 FTA양돈연구소 안기홍 소장에게 제안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