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소 질병에 대한 국내 발생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수의과학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 및 방역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최근 축산관련 외부수요자에 의해 제기되는 현장애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지방 가축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본소에서 개최되었으며, 소 사육농가, 동물병원, 학계,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 등 외부전문가 10명을 포함하여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경기도내 최근 소 질병 발생현황 및 방역사업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질병방제를 위해 검역검사본부, 질병 전문가 및 가축 사육농가와의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하여 발생농장에 대하여 전두수 살처분 및 도태와 더불어 유·사산 발생농가의 신고의무 제도 도입 필요성과 방역 기술지원에 대해 깊이 논의했으며 결핵 검진을 위한 검역검사본부에서 개발한 인터페론감마 진단법 도입 등을 포함하여 진단법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날 전문가 협의회에서는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근절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이외에도 현장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요네병, 류코시스, 소바이러스설사병, 번식장애질병, 유방염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됐다.
검역검사본부에서는 전국의 브루셀라병 발생상황을 바탕으로 양성농장에 대한 전두수 도태처분에 따른 청정화기간 단축 등을 포함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고 결핵검진을 위한 인터페론감마 진단킷트에 대한 현장 적용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소질병 전문가 협의체에서 제시된 현장애로기술 과제들은 향후 국가개발연구사업에 반영하고, 축산위생연구소와 보다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