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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질병 발생 90% 낮추고 산란율 22% 향상

농진청, 양계단지 종합기술컨설팅으로 농가소득 향상


농촌진흥청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양계단지에 2009년부터 종합기술을 투입한 결과, 질병 발생율은 90% 낮아지고 산란율은 22% 높아져 농가당 소득도 2억 7천만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나라 양계산업의 현대화와 규모화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851억원을 투입하여 1994년부터 전국에 25개 양계단지를 조성하여 전국 사육수수의 약 30%인 약 2천만수 정도가 사육되고 있다.

양계단지 조성목적은 사료, 약품, 기자재 등 생산자재를 공동구매하고 공동방역, 생산물의 공동판매 등을 통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고자 했으나 당초 목적과 달리 개별농장 형태로 운영하면서 단지 내 질병이 만연해 산란율이 표준산란율 대비 10-15% 낮을 뿐만 아니라 개별출하를 하면서 판매 단가도 낮아지는 등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동원양계단지 역시 82,860㎡의 면적에 10개의 농가가 모여 60만수 정도의 닭을 키우고 있으나 개별 방역과 개별 출하 등으로 산란율이나 생산성이 많이 떨어졌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동원양계단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설·환경 분야, 사료·음용수·미생물, 경영, 질병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진단해 이에 대해 매월 농가교육을 통해 기술변화를 꾀하였다.

축산과학원에서는 사료품질 모니터링, 음용수 수질 분석, 미생물제제 분석, 계사환경모니터링 등을 실시했으며 영주시 지원으로 설치하는 미생물제제 제조공장의 설치에서 운영까지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미생물제제를 생산하여 농장에서 값싸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석가금진료연구소에서는 매월 3회씩 계사마다 15수씩 채혈하여 각종 질병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동원양계단지에 맞는 백신프로그램을 적용해 나갔다.
그 결과, 동원양계단지 내 질병 발생율이 90%정도 낮아지고 마리당 72주간 산란수도 2008년 247.4개에서 2010년 301개로 22% 향상돼 개별 농가당 소득도 2억 7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3월 단지 내 10개 농가 모두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안에 HACCP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가금과 서옥석 과장은 “동원양계단지는 앞으로도 단지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면서 사료도 공동구매하고 무항생제축산물인증, HACCP 인증을 토대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여 더욱 강한 양계단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18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동원양계단지에서 현장평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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