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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대흥 스테디 미스타 샘 400호’ 그랜드 챔피언

종축개량협, 제18회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한종협) 주최로 지난 19~20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개최된 "제18회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는 5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 낙농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09년부터 시작된 FMD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온 낙농인들에게 그 의미는 매우 컸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흥목장(대표 최광현, 경북 칠곡)의 ‘대흥 스테디 미스타 샘 400호’가 18번째 그랜드 챔피언으로 뽑혔다.

출품축의 심사를 담당했던 존 크롤리 심사위원은 ‘대흥 스테디 미스타 샘 400호’에 대해 “등허리가 강하고 갈비개장이 넓고 깊으며 특히 유방의 용적이 매우 풍부하다. 또한 뒷유방의 높이와 너비가 매우 넓으며 보행이 자연스럽다”며 챔피언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국내 목장을 대표하는 선도농가가 되고 싶다”는 최 대표는 “젖소개량만이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자만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젖소개량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흥 스테디 미스타 샘 400호’와 그랜드 챔피언 자리를 두고 열띤 경합을 벌였던 ‘시왕 로커스트 챔피언 250호’는 준그랜드 챔피언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부별로 최우수․우수상, 준주니어, 인터미디어트, 준인터미디어트, 시니어, 준시니어 그리고 최우수육종농가상 등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 그랜드 챔피언 ‘대흥 스테디 미스타 샘 400호’


또한 ‘코리아나 세일’에서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개최 이래 역사상 최고가인 1천5백만원에 고능력우가 경매되면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경매에는 총 5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엑셀란 목장(대표 허증)의 ‘엑셀란 모 볼튼 577호’가 우수한 혈통과 뛰어난 심사성적으로 기본가 497보다 3배 높은 1천5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품평회 개최 이래 사상 최고가이다. 또한 엑셀란 목장의 ‘엑셀란 핀리 데포레스트 597호’ 역시 기본가 485만원에 나왔지만 2.4배 높은 1천15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대회는 사상 유래 없던 FMD로 시름에 빠져있던 낙농인에게 재기의 의지를 북돋아 주는 소중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한 농가는 “지난 FMD 이후 좌절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한종협 직원들의 지속적인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품평회를 준비하였다. 이처럼 낙농가들 뒤에서 언제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 한종협이 있어 낙농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는 것 같다. 한종협 임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농가 역시 “늘 품평회에서 그랜드 챔피언상을 받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구제역 때문에 품평회에 출품하지 못해 실망스러웠지만 한종협이 다시 내 꿈에 불을 지펴줬다”며 “비록 이번에도 그랜드 챔피언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존 크롤리 심사위원도 이번 품평회에 대해 “상위 성적의 젖소들은 갈비개장이 매우 우수하다. 유용성도 좋고 균형적이며 짜임새가 매우 훌륭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체심이 부족한 개체들도 많아 앞으로 육성우 사양에 좀더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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