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이 김장철 특수와 도축두수 감소 등으로 1주일 만에 1천원 이상 상승하며 6천원선을 돌파했다. 10월 말부터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던 돈가는 11월 18일 6,205원(지육 kg/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6일 6,295원 이후 약 70여일만에 6천원선을 회복한 것으로 1주일 만에 무려 1,200원 상승했다. 대부분의 일반 가정 김장철이 보통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에 몰려있는 관계로 이 기간 동안에는 삼겹살보다는 전지와 사태, 목심 등 보쌈용 부위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김장철을 맞아 보쌈용 부위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돈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 돈가는 얼마나 더 오를까? 돈가는 이달 중 6,500원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돈육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는 점과 출하물량이 전주(1,200두)보다 1일 약 200두 가량이 줄어들어든 점이 금주 돈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금주처럼 초강세를 나타내기는 힘들 전망이다. 소비자가 국산 돈육에 대한 지불할 수 있는 일정 금액 이상이 넘어갈 경우에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주 돈가는 14일 5,028원, 15일 5,382원, 16일 5,934원, 17일 5,839원, 18일 6,205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