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지난달 28일 익산지역 내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에 봉사단 지원활동에 나섰다. 전북 익산은 지난 13일부터 엿새간 내린 평균 455mm의 기록적인 호우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육군 장병 등이 수해 현장에서 연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인 원두커피 생산기업 ‘카페예’와 함께 현장에 있는 장병 약 500여 명에게 콜드브루 커피와 생수를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수해 복구를 지원하였다. 수해 복구 현장에 있었던 군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많은 장병들이 지쳐 있었는데, 식품진흥원과 카페예의 지원 덕에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여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공공기관으로서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협력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축산기자재를 무상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7월 중 발생한 집중 호우로 인해 99만9천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농식품부 집계 기준)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는 매우 심각해, 축산농가 경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생균제, 영양제 등 기자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농협 축산경제는 (사)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복구 지원금 3억원을 지역축협에 전달하였으며, 축협은 지원금을 활용해 각종 기자재를 농가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은 기자재 지원과 병행하여 농협사료 지사 인력과 축협 공동방제단의 장비를 활용해 현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휴대폰 문자, 리플렛 등으로 축산농가에게 재해 상황 조치 요령도 상시 안내하고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호우 상황은 마무리 됐으나, 축산농가 경영 정상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농협은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지난 2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를 확대하고자 기획한 환경 캠페인으로 SNS 채널에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콘텐츠 게재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자원을 아끼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하여 결재와 보고를 전자 방식으로 진행함은 물론, 구매와 검수까지 디지털화하여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백형희 원장은 챌린지 참여 채널을 통해 “소속 임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함께 친환경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세계김치연구소의 장해춘 소장을 지목했다.
농협경제지주는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까리따스 방배종합사회복지관’ 을 방문해 ‘사랑의 삼계탕’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말복(8월 10일)을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무더위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나눔 물품은 복지관을 통해 인근 지역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기를 바라며 삼계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까리따스 방배종합사회복지관’은 1998년 설립된 지역사회복지관으로, 농협경제지주는 복지관과 함께 올해 1월 설명절 맞이 떡국떡 및 과일 나눔, 4월 장애인의 날에도 봉사활동 실시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일대에서 개최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갖고, 전 세계 4만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K-푸드 우수성과 가치를 적극 홍보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공사가 운영하는 ‘K-푸드 홍보관’에서 쌀가공식품 · 신선농산물 · 외식 · 전통식품·가공식품 등 5가지 대표 테마 전시관을 둘러본 뒤, K-분식으로 대표되는 떡볶이 조리 시연과 함께 전 세계 청소년들 대상으로 K-푸드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 김 사장은 “전 세계 4만 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K-푸드를 맛보고 체험해보면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K-푸드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며, “K-푸드와 함께 언어·국가·종교의 벽을 넘어 하나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는 8월 9일 행사장 내 ‘김치 체험장’을 설치해 전 세계 청소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 한국 전통식품인 ‘김치 담그기’ 일일클래스 이벤트 체험 등을 통해 K-푸드의 맛과 우수성을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김 사장은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갖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 홍보에 나선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158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인종, 종교 등 문화와 이념에 상관없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축제 활동이다. 농협은 이번 행사에 마련된 K-FOOD 홍보관에서 ▲한국농협김치를 중심으로 ▲쌀가공식품, ▲조미식품을 비롯해 9개 부류 60종 품목을 전시하며 농협의 우수한 가공식품을 홍보한다. 또한 해당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한국농협김치 볶음김치(80g/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가 한국농협김치를 비롯하여 농협의 우수 가공식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층을 대상으로 농협 가공식품을 적극 홍보하며 농식품 수출 및 농업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올 하반기 한국농협김치의 유럽·동남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수출 특화상품 개발, 품목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1일 충북 청주 본원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이하 SNU) 주니어보드와 합동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교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ACCP인증원은 경영진과 MZ세대 직원 간의 소통 채널 구축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주니어보드’를 도입한 후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新사업 아이템 발굴’, ‘조직문화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진에 참여하고 있다. 당일 두 기관은 HACCP체험관 견학과 함께 ‘조직문화 혁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 회의는 내부 소통 활성화에서 나아가 기관 간 교류를 통해 혁신 네트워크를 확대한 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NU 주니어보드 담당자는 “타 기관의 사례와 의견을 나누는데서 나아가 HACCP제도를 알아보는 새로운 시간이었다”며, “실제 각 기관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주니어보드 사회를 맡은 이경무 심사원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구성원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이를 실제 경영에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일부터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고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개선된 농지연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지연금 승계형 상품에 가입이 가능한 배우자의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인하한다. 지난해 농지연금 가입연령 기준이 65세에서 60세로 인하됨에 따라 가입자 사망 시 연금을 승계받을 수 있는 배우자 연령 기준도 하향 조정하여, 농업인 부부 모두가 종신까지 더욱 두텁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농지연금의 채무를 담보농지로 변제할 수 있는 담보농지 매입제도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농지연금 지급기간 종료(해지) 시, 가입자의 채무상환방법이 현금상환 또는 임의경매를 통한 저당권 실행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이를 개선하여 수급자 또는 상속인이 공사에 담보농지를 매도하여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임의 경매 시, 낮은 낙찰가액*으로 인해 발생한 수급자와 공사 기금의 손실을 예방하고, 공사가 매입한 농지를 청년농 등에게 임대함으로써 농지이용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공사는 농지연금이 보다 많은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8월 27일까지 ‘국산 밀 알리 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산 밀을 사용하는 소매점을 발굴해 홍보하고 국산 밀 가공식품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개인 SNS 계정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는 국산 밀을 사용하는 소매점을 방문하거나 제품(빵, 케이크, 쿠키, 떡, 국수, 만두 등)을 구매하고, 개인 SNS 계정에 #국산밀알리밀, #국산밀소매점, #국산밀, #미소곡간의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물 주소(URL)를 제출하면 된다. 농정원은 참여 게시물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회 수, 좋아요 수, 댓글 수 등을 합산하여 최우수 게시물 2점과 우수 게시물 4점, 장려 게시물 10점을 선정하고 상품으로 오븐, 제빵기, 국산 밀가루, 10만 원 상당의 국산 밀 상품 꾸러미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가자의 방문지 중 국산 밀 소비량과 참여자 방문 횟수 등을 고려하여 우수 소매점 10개소를 선정하고 소매점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물을 지원하고, 우수 게시물에 선정되지 못한 게시물 중에서도 추첨을 통해 84점을 선정해 3만 원 상당의 국산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7월 19일부터 7월 28일까지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전국 농·축협 임원(감사) 65명을 대상으로 농축협 경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경제사업지원 감사실무 및 활성화 전략 ▲농협 회계의 이해 ▲농협 여신 채권관리의 이해 ▲협동조합의 이해와 감사의 역할 ▲농협법의 이해 ▲건강 교양강좌 ▲챗GPT 등으로 진행됐다. 농협안성교육원은 2017년부터 전국 농·축협 임원(감사)을 대상으로 감사 실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하면서 농·축협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선화 안성교육원장은 “공정하고 깨끗한 농협구현을 위한 바람직한 감사의 역할정립 및 농·축협의 지속 성장을 기원한다”며“앞으로도 다변화하는 농축협 경영에 대한 교육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익산지역 수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익산시는 지난 집중호우로 북부권역 비닐하우스와 축사, 주택침수 등 지역농가 60%이상이 수해를 입어 19일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농진원은 2020년부터 익산시 용안면을 비롯한 전북 결연마을을 지정하여 매년 농촌일손돕기를 해왔으며,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익산지역에 한손을 보태고자 코하트(COHEART) 봉사단원과 함께 수해복구활동에 참여했다. 용동면 피해농가를 찾아간 봉사단원 38명은 침수된 상추 비닐하우스 폐비닐들을 걷어내고, 흙탕물에 잠겨 침수된 물건들을 씻어내는 등 정리작업에 집중하며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제 피해상황을 보니 수해피해로 인해 막막하고 힘든 농민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며, 이렇게나마 피해복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농진원이 소재하고 있는 익산지역이 집중호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이 안타깝다”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피해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숲의 폭염 저감 효과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7월 폭염이 아닌 날과 폭염인 날의 숲과 도심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폭염이 아닌 날에 숲(24.78±2.41℃)은 도심(26.17±2.70℃)보다 약 1.39℃ 낮았으나, 폭염인 날에는 숲(26.44±3.03℃)이 도심(28.91±3.45℃)보다 약 2.47℃ 더 낮았다. 숲은 뙤약볕을 가리는 그늘 효과를 제공해주며, 나뭇잎은 폭염에도 수증기를 뿜어내면서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가 있어서, 폭염에 더 기온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2019년부터 구축하여 운영 중인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측정넷은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기온, 습도, 풍속 등의 기상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에는 칠곡숲체원, 나주숲체원, 예산 치유숲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이임균 과장은 “폭염을 이기는 시원한 나무와 숲은 가로수, 녹색쌈지숲, 학교숲, 아파트숲, 도시숲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있다.”라고 말하며, “폭염 쉼터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 지자
농협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피해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추가로 25억 규모의 성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추가 성금은 농·축협에서 5억원 , 농협재단에서 20억원 총 25억원으로 집중호우 피해지역 조합원들의 피해복구 및 농업인자녀 장학금 등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농협은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에게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지원 ▲병해충 약제 할인, 공동방제,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추진 ▲축사 긴급방역·자재 지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대출원리금 납입 유예 ▲피해복구 장비 투입 및 피해지역 집중 일손돕기 등을 추진하면서 영농지원과 금융·생활안정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집중호우 이후 전국에서 농협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피해복구에 현재 연인원 기준 5만8천명(7월 30일 기준)의 복구 인력을 지원했으며, 피해지역 농업인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범농협차원의 일손돕기를 지속하고 있다. 31일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북 예천군에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성훈 경북본부장 등 범농협 임직원 50여명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다회용기 제작, 취급 및 세척과정에 대한 위생기준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에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식품위생법’ 등 현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용기와 세척제의 기준 및 세척장 조성, 세척, 위생 관리방법 등을 안내하여 다회용기 대여 업체가 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용기의 세척, 폐기기준과 미생물 및 잔류세제 신속 검사방법을 제시하고 피해보상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안하여 소비자,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에서 안심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다회용기 보급 국고보조사업 실행 지침도 마련했다. 실행지침에는 다회용컵의 용량, 최소두께 등의 표준을 제시하고 컵 대여와 반납 수량을 전산으로 관리하도록 하여 사업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다회용컵의 용량은 3종류(355, 414, 473mL), 최소두께 1mm 이상, 컵 외경 92~98mm(종이컵 대체 컵은 90mm)로 제시했다. 다회용컵을 폐기할 경우 재활용이 쉽도록 무색으로 제작하고 인쇄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토종 한국잔디(조이시아그래스, Zoysiagrass)인 비단잔디, 갯잔디, 금잔디, 들잔디의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섬 가장자리와 절벽 주변에는 갯잔디, 섬 안쪽으로는 들잔디와 금잔디가 발견되었다. 특히 비단잔디는 중단되었던 잔디연구('65~'85)가 재개된 이후('95~) 처음으로 자생지가 발견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확인된 비단잔디는 잎의 폭은 8㎜ 정도로 아주 좁고, 꽃대 길이는 9㎜로 짧았으며, 꽃대에 맺히는 종자 수가 5개였다. 비단잔디는 한국잔디 중 잎이 매우 가늘지만 추위에 매우 약한 특성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으며, 주로 미국에서 정원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랜 기간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룬 마라도에서의 자생지 발견은 척박한 토양과 염해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토종 한국잔디의 강한 생명력 증명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앞으로 토종 한국잔디가 임해매립지, 도로절개지 같은 불량한 환경뿐만 아니라 운동장, 정원 등 생활 주변 녹화용 소재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