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대표, 축산물 유통혁신에 ‘칼’ 빼 들었다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축산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신시장 개척과 축산물 유통혁신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농협이 계획하고 있는 축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어 봤다.편집자 -농가들 생산비 절감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 중에서 사료값이 가장 큰 문제다. 축산농가 생산안정을 위한 사료원료 수급 안정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이기수 대표= 맞는 말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사료원료 수급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의 타피오카 생산지인 인도네시아 람풍지역에 12백만불을 투자하여 현지 가공공장을 인수, 연간 5만톤의 타피오카를 사료원료로 가공·생산 하여 국내로 직 반입·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교두보로 동남아산 사료원료를 직접 현지에서 소싱하여 중간단계 없이 조달할 수 있는 직공급 시스템을 구축, 국내 축산농가에 경쟁력 있는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축산단체들의 사료값 인하를 요구하는 긴급성명을 내놓고 있어 심기가 불편할 것 같은데, 이럴 때 일수록 앞으로 농협사료의 역할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