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 대상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에는 장류축제 추진위원회와 순창군청 직원들이 참여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축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홍보는 강천산 군립공원, 채계산 출렁다리, 전주 한옥마을, 광주·대구 고속도로 휴게소 등 연휴 기간 방문객이 많은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홍보단은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축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방문객들에게 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축제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또한 순창군청 각 부서는 광주, 전주, 담양, 곡성, 남원 등 인근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풍성하게 구성됐다. ‘황금메주를 찾아라’(소원 달기·골드바 추첨), ‘나와 나 20주년 이벤트’(2006년·1997년생 경품 추첨), ‘장추왕을 찾아라’(보물찾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며, 장류 제품 20% 할인과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추가 지급하는 특별
전북 완주군의 가을밤, 전통 민요의 숨결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완주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국악앙상블 불세출의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세출은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처럼, 지난 2006년 결성 이후 해금, 피리, 장구, 거문고, 대금, 아쟁, 가야금, 기타 등 8명의 베테랑 연주자가 전통 국악의 맥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 실험을 통해 한국 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이번 ‘자락’ 공연은 전통 선율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한 몰입형 무대가 특징이다. 선조들이 불렀던 노래의 장면과 육성을 영상으로 재현해 음악과 시각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 관객들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감각 속에서 잊혀가는 토속 민요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지역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완주문화재단, 양주문화예술회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불세출 등 기관과 단체 간 협약을 통해 지방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즈넉한 가을밤, 전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종구)이 임산부의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임산부 사전등록제를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임산부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매번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만 하면 임신 기간 동안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이며, 시설은 미추홀구 내 무인 공영주차장 46개소다. 신청은 공단 공영주차장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종구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임산부들이 공영주차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와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더 많은 임산부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QR코드 안내, 홍보 팸플릿 배포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전등록제 시행은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행정 혁신 사례로 평가되며, 미추홀구가 저출생 극복과 생활밀착형 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주목된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재산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소송액 약 84억원)에서 최종 승소하며 구민 세금을 지켜냈다. 중구는 10일, 대법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상고를 ‘심리불속행기각’으로 결정함에 따라 1심과 2심에 이어 3심에서도 중구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소송은 인천 중구의 최종 승소로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17·2018년도 자사 소유 토지의 재산세 부과에 대해 감면 혜택을 적용받지 못한 것은 부당하다며 2021년 인천시 중구와 인천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공항공사는 옛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에 따른 재산세 50% 감면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심 재판부는 “해당 규정은 장기 미집행 등으로 재산권 행사가 제약된 토지 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라며, 직접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기업인 공항공사에 감면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또한 원심 판단에 법리적 오류가 없다고 보고 심리불속행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인천 중구의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인천 중구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농기계 고장 및 노후화로 인한 농가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인 1인당 소형 기계 5만원, 대형 기계 10만원, 연간 최대 35만원까지 지원됐으나, 지난해부터는 소형 10만원, 대형 20만원, 연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의 부품 교체 및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확대 시행된 사업은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농업인들이 수리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장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의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사업에 인천시 지원과제 2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특례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폐기물 분류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하는 규제를 실증을 통해 개선하기 위한 제도다.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이다. 선정된 과제는 ㈜금강바이오·그린그림㈜·㈜동성케미컬 협력체(consortium)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장치 및 시스템’, ㈜한새·㈜교원프라퍼티 컨소시엄의 ‘사용 후 생분해성 공기청정기 필터 모듈 재활용 시스템’ 등 두 건이다. 특히 두 과제 모두 인천시 지역 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직접 기술 검증과 상용화 과정을 주도함으로써, 인천시가 친환경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증사업은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대학교) 내에서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특구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
고령층의 금융 취약성이 심화되면서 60대 이상 개인 채무조정 확정자와 원금 감면액이 최근 5년 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을)이 9일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2024년 기간 동안 60대 이상 개인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1만 4210명에서 2만 5949명으로 1.8배 증가했고, 채무조정 원금감면액은 1372억 5900만원에서 2772억 800만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20대 이하 54.8%, 30대 46.7%, 40대 43.1%, 50대 46.9%인 데 비해 60대 이상은 82.6%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원금감면액 증가율도 60대 이상이 102%로 20대 이하(105.2%)와 함께 가장 높았다. 다만 1인당 원금감면액은 50대가 가장 높아 1122만원으로 조사됐다. 신용회복위원회는 파산에 이르지 않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7월 기준 확정자 수는 10만 1759명, 원금감면액은 1조 195억원으로 집
중증 재택환자 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율이 최근 5년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제도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방문진료 참여율은 지난 2020년 31.2%에서 올해 6월 기준 21.6%로 감소했으며, 한의원 참여율도 2022년 25.4%에서 올해 20.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참여율 격차도 컸다. 의과의 경우 울산이 66.7%로 가장 높았고, 대전(57.5%), 광주(53.1%), 강원(52.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10%), 인천(26.9%), 세종(28.6%), 전북(29%)은 참여율이 저조했다. 한의과는 대전(57%), 제주(42.4%), 전북(41.1%) 순으로 높았으나 울산(21.9%), 경남(28.1%), 부산(28.5%), 충북(28.9%)은 낮았다. 방문진료 건수 자체는 활발했으나, 지역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의과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7만 1,936건, 한의과는 2021년 8월부터 24만 84건의 방문진료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당한 무역사기 피해액이 최근 5년간 56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KOTRA 해외무역관에 접수된 국내기업 무역사기 피해액은 총 566억원, 접수 건수는 50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피해액은 지난 2021년 84.49억원(130건), 2022년 77.46억 원(125건), 2023년 76.4억 원(118건), 지난해 60.24억원(90건), 올해 상반기 267.54억원(42건) 순으로, 특히 올해 상반기 단일 사건으로 251억원 규모가 발생해 피해액 급증을 견인했다. 피해 유형은 서류위조(134건), 선적불량(124건), 금품사기(83건), 결제사기(63건), 이메일사기(63건), 불법체류(10건), 기타(28건) 등 다양했다. 한편 해외무역사기 피해 사후 구제율 산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KOTRA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조치 결과를 공유하지 않으면 별도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아 피해 구제 현황을 통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의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인 납치·감금·인신매매 피해가 급증한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방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범죄조직의 상품으로 팔려가고 있는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사법체계 파괴에 몰두하는 동안 해외에서는 국민이 납치·감금·실종당하는 참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신고는 지난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20건,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취업 사기·감금 피해도 지난 2023년 17건에서 올해 252건으로 14배 이상 늘었다. 현지에서 체포된 한국인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23년 46명이던 체포자 수는 올해 1~7월에만 144명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피해자 상당수는 ‘고수익 해외 취업’ 광고에 속아 범죄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캄보디아뿐 아니라 미얀마·태국 등에서도 중국계 범죄조직이 한국인을 납치해 불법 피싱 범죄에 강제로 동원하고 있다”며 “현지 경찰 부패로 인해 체
인천유나이티드 FC의 간판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가 인천시 명예시민이 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8일 수원 삼성전 경기에 앞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무고사 선수에게 인천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무고사 선수는 지난 2018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매 시즌 꾸준한 득점력과 투혼 넘치는 경기력으로 인천의 잔류를 여러 차례 이끌며 ‘인천의 해결사’로 불렸다. 특히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등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그는 시민들에게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무고사 선수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를 넘어 인천의 자랑이자 시민 모두의 희망이 돼 주었다”며 “인천의 발전과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03년 3월 파나마의 쥬안 카를로스 나바로 시장을 시작으로, 인천의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무고사 선수는 이번에 33번째 인천 명예시민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낙과로 인한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본격 가동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올해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집중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동반은 은행열매가 본격적으로 익기 전에 선제적으로 수확 작업을 진행해 악취 확산과 보행 중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가로수는 약 23만 주에 달하며, 이 중 4만3726주(18.9%)가 은행나무로 집계됐다. 특히 암나무에서 열리는 은행열매는 매년 가을 시민 불편 민원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낙과 후 특유의 악취와 바닥 오염, 미끄럼 사고가 반복되면서 가을철마다 골칫거리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개 군·구에 기동대응반을 편성해 조기 수확과 낙과 청소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동반은 가로수 담당 공무원 97명으로 구성됐으며, 진동수확기와 수거망을 활용해 은행열매를 신속히 채취하고 낙과가 많은 구간은 상시 청소 체제로 운영된다. 주요 관리 지역은 시민 통행량이 많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학교 통학로, 전통시장 주변 등이다. 은행열매 조기 수확은
나경원 의원이 정부가 입법예고한 ‘식품 원산지인증제 폐지’ 방안에 대해 “국민 밥상과 아이들 급식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식품 원산지인증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식품업소에 대해 국산 원료 사용 여부를 인증해주는 제도로, 식자재의 원산지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나 의원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원산지인증제가 수요가 적고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을 스스로 걷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식당, 배달음식, 유치원·학교·군 급식 현장에서 원산지 인증제가 사라지면 값싼 수입산 식자재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이들의 급식 안전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책의 수요가 없다고 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증제를 실효적으로 개선하고 활성화해 국민 밥상과 건강을 더 확실히 지켜야 한다”며 “인증 인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4년간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은 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역의 미래 산업인 바이오·헬스 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지역경제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사실상 방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법적으로 각 지역의 산업 동향과 경제 현황을 분석해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인천본부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발표한 총 23건의 조사·연구 보고서 중 대부분을 물류·항만 등 전통 산업에 집중했으며, 바이오 관련 연구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타 지역본부와 비교할 때도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같은 기간 전북본부는 농축산·신재생에너지·관광 등 지역 특화 산업에 관한 29건의 보고서를,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첨단산업 및 세종시 경제효과 분석 등 27건의 보고서를
한가위 주말, 인천이 필리핀 이주민들의 열정과 우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는 4일 인천 동남스포피아 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필리핀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가족과 지인 등 약 150여 명이 함께해 응원의 함성을 보탰다. 경기장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중이 모여 경기를 즐기며 모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서로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체육관은 마치 하나의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농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들이 한국 사회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건강하게 어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 역시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 함께 땀 흘리고 웃을 수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