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을 전국의 모든 소와 종돈장 돼지, 모돈에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비육돈과 제주도까지 확대 접종키로 했다. 정부는 구제역 예방백신을 전국 확대키로 결정한 후, 지난 13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및 생산자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백신접종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원칙하에 예방약 수급 상황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전국(제주 제외)의 모든 소와 종돈장의 돼지(종돈, 후보 모돈, 비육돈)에 대해 접종키로 했다. 다음으로 전국의 모든 모돈과 비육돈 순으로 접종키로 했다.구체적 방안으로는 1단계로 오는 15일~16일간 도착하는 백신 225만두분은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비접종 소 146만두와 종돈장의 돼지(종돈, 후보 모돈, 비육돈) 65만두에 대해 우선 접종하고, 2단계로 비접종지역 모돈 30만두와 전국 비육돈 637만두, 제주 지역 소와 돼지 50만두에 대해 접종하되 21일 이후 백신수급상황(21일~31일 600만두 도착 예정)을 고려하여 접종 지역 우선순위를 추후 결정키로 했다.
홍성‧충주‧영양‧강릉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충남 홍성 금마면 한우농가에서 침흘림과 잇몸과 코에 궤양, 수포 등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하여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충북 충주 동량면, 강원 강릉 주문진읍, 경북 영양군 입암면 한우농가에서도 대해서도 구제역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구제역 확진 여부는 13일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로 162건이 접수, 이 중 116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조사 진행 중 4건). 이로써 구제역으로 매몰된 가축 수만도 150만두를 넘어섰다.
정부는 구제역 차단을 최후의 보류인 구제역 백신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소‧돼지 등에 대해 확대 접종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어 13일 가축방역협의회를 통해 백신 접종에 관한 세부사항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이 참석 하에 지난 12일 구제역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금까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실시해 온 백신 예방 접종을 전남․북과 경남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와 같이 선제적인 백신접종을 통해 구제역의 추가확산을 막고, 살처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돼지 등 우제류가 약 1,300만두인데 모든 우제류에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은 2,600만두 분량의 백신이 필요하다. 정부는 1,100만두분의 백신을 도입계약을 완료했으며, 내달까지 1,500만두 분량을 해외에서 들여 올 계획이다.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구제역 백신의 추가 물량 확보까지는 상당 기간(2월 중)이 걸릴 것으로 예상
소와 돼지에 이어 사슴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경북 포항 사슴농장에서 침흘림, 기력이 없고 움직임이 둔함 증상을 보이는 사슴에 대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충북 보은 한우농가에서도 사육 중인 한우에서 침흘림, 콧물, 식욕부진 증상 나타나 구제역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12일에 나올 예정이다.
강원 화천 한우농가와 횡성 한우농가, 경북 봉화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공식 115건이 발생됐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 한우 1,140두 규모 농장은 발생농장에서 8.1km지점이고 횡성군 강림면 한우 43두 규모 농장은 발생농장 11.6km지점이다. 경북 봉화군 상운면 돼지 1,800두 규모는 발생농장 8.1km지점이다.
전남 나주와 경기 안성에서도 HPAI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AI 발생농장은 10곳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나주 동강면과 안성 서운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사료섭취 감소, 활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오리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HPAI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농장 살처분 및 반경 10km내 오리농장에 대한 AI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경북 경주, 봉화, 강원 춘천 한우농가와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지난 9일 경주 춘천, 봉화 한우농장과 봉화 양돈농장에서 거품섞인 침흘림과 유두에 수포가 잡히는 등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이로써 전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이 모두 112개 농장으로 늘었다.
전남 영암 3개 농장과 전남 화순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 9일 AI 의심 증상으로 신고됐다. 영암군 도포면과 신북면 농장은 AI 발생농장과 인접해 있으며, 다른 도포면 농장과 화순 청풍면 농가는 폐사가 증가하는 의심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 농장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에 구제역 발생이 1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9일에도 경북 경주, 강원 춘천, 경북 봉화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경주, 강원 춘천, 경북 봉화의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에서 거품 섞인 침 흘림과 잇몸에 궤양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또한, 경북 봉화의 돼지농장에서는 콧등‧발굽‧유두에 수포, 자돈폐사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으로 구제역 확진 여부는 10일에 나올 계정이다. 현재까지 구제역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152개 농장 중 108개 농장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4개 농장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구제역으로 133만9천여두 중 117만3천여두가 매몰됐다.
포항 호미곶 한우농가와 이천 설성 돼지, 철원 돼지, 대화 대관령 한우·젖소농장, 봉화 돼지농장, 청원 오창 한육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 초항 호미곶 한우농가는 62두 규모로 발생지점에서 동쪽으로 31.5km이고 이천 설성 돼지농장은 5천두 규모로 발생농장에서 5.1km지점이다. 철원 서면 돼지농장은 8천4백두 규모로 발생농장에서 31.5km지점이다. 대화군 대관령면 횡계리 한우·젖소·양농장은 1천두 규모로 발생농장에서 33.6km지점이다. 봉화군 봉화읍 돼지농장은 1천4백두 규모로 발생농장에서 18.3km지점이다. 괴산 돼지농장과 진천 한우농장, 경산 한우농장, 안성 돼지농장에서 의심신고된 것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북 경주 외동읍 한우 193두 규모농장 발생지역 26.6km지점과 춘천시 서면 한우 25두 규모농장 발생지역에서 16.6km지점에서도 추가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