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빗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모여 집회 열기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였다. 버스와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이들은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외쳤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헌법이 보장한 저항권의 평화적 행사”로 규정했다. 현 정권의 실정에 맞서 국민이 나서는 연대의 장이라는 입장이다. 현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모였다. 노년층부터 청년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함께 외쳤다. 시민들은 정치권의 처사와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진실은 숨길 수 없다”, “국민이 주인이다” 등의 구호가 반복적으로 울려 퍼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의 결의는 꺾이지 않았다.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인력을 배치했고, 현장 의료진도 함께했다. 행사는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국민대회 현장에서 구주와 변호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발표했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살리기운동본부(이하 대국본)가 주최한 '8.15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에서 대국본은 부정선거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력히 비판하며, 자유통일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집회가 한창이던 오후 3시 30분경, 대국본 측은 약 8만 명의 시민이 광화문 일대에 모여 "부정선거 규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광훈 국민혁명본부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헌법과 기존 체계가 무너질 때 국민의 저항권에 의해 혁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광화문 집회는 홍콩 시위와는 달리 조국 탄핵,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8.15 연설에서 언급된 자유통일을 '진정한 광복'이라 지지하며, 대통령이 자유통일을 위한 혁명적 자세를 보일 경우, 끝까지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 의장은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연방제 통일을 당 강령으로 채택한 위헌 정당"으로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대국본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