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필수 노동자를 포용하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면서, 농업 부문에서도 신규 인력 유입 방안과 농업 부문에 새롭게 나타나는 일자리에 대한 분석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포용사회를 위한 농업부문 일자리 확장 및 안정화 방안(1/3차년도)’연구를 통해 농업부문의 신규 인력 유입과 혁신형 인적자원 개발과 창업 촉진, 청장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에 중점을 둬 농업 일자리의 양적 확장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엄진영 연구위원은 “농업 인력과 관련해 농업경영체 확보 방안이나 청년과 외국인 근로자와 같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추진되고 있지만, 국가 전체 고용 관점에서 농업 일자리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농업 일자리 확장과 전환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석 결과, 농림어업 취업자는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현재의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5년에는 154만 9,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2017년 이후 기존 취업자에서 농림어업 취업자로 이동하는 비
■ 한육우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12월 353만마리 초과가 전망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임암소가 지난 2019년 148만 → 2020년 155만 → 2021년 163만 → 2022년 12월 171만 마리 증가가 예상된다. 송아지 입식 확대로 1세미만 사육 마릿수의 증가 지속이 주원인이다. 현 상황 지속 시 축사 신축 제약 등으로 한우농가 신규진입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사육 마릿수는 2023년까지 역대 최대치 갱신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22년 도축 마릿수 가격이 약세였던 2021년 (84만)수준의 초과가 전망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2024년까지 도축 마릿수 99만마리 수준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설 성수기 도축 마릿수는 9.9만~10.4만 마리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5~10% 증가가 예상된다. 22년 1분기에도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육·도축 마릿수 증가에도 수요 지속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축산물 수요 감소가 이루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우려되므로
8월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1억507만마리로 평년보다는 많으나, 공급과잉이었던 전년(1억625만) 대비 감소가 전망된다. 1~6월 종계 입식 마릿수는 전년(340만) 대비 6.3% 증가했으며 6월 종계 성계 사육마릿수는 도태 증가로 전년(469만) 대비 1.6% 감소했다. 7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7,583만) 대비 1.0% 감소한 7,507만마리로 집계됐다. 상반기 입식된 종계가 병아리 생산에 가담하는 하반기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전년과 평년 대비 상승이 전망된다. 상반기 종계 입식 증가로 8월이후 생산 자재력은 공급과잉이었던 전년보다도 높아 병아리 생산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8월 도계 마릿수는 평년수준 이상이나, 전년(9,165만) 대비 감소한 9,054마리로 전망된다. 7월 병아리 생산 감소와 전년보다 기온이 높아 생산성 저하(증체 지연, 폐사율 증가)가 예상된다. 8월이후 병아리 생산 증가로 공급과잉이었던 전년대비 증가해 9월이후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16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업현장 일선에 있는 농업인단체장을 초청해 농촌연구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농촌연구자문단 회의에는 13개 농업인단체에서 참여해 연구원의 연구과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박흥식 회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학구 회장, 가톨릭농민회 정한길 회장,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박대조 회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이숙원 회장,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강용 회장,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원용덕 회장, 한국새농민중앙회 김안석 회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강현옥 회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양옥희 회장,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 고려인삼협회 황광보 회장,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조희성 정책부회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박준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박 부원장은 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부탁했다. 이어 우병준 기획조정실장이 연구원의 올해 연구사업과 내년도 연구과제 제안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연구원의 연구과제와 관련해 농업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이날 농업
지방 도매시장은 인구감소, 대기업자본의 농산물 도소매 유통 분야 유입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 도매시장을 지역농산물 유통 순환체계의 핵심시설로 활용해 지역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고, 푸드플랜과 지방 도매시장의 공공성을 결합해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지역유통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 도매시장 기능 재편 방안’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지역농산물의 유통 실태와 지방 도매시장과 푸드플랜의 결합 가능성을 진단하고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도매시장의 기능인 농산물의 수집, 가격 결정, 분산 등의 수행이 어려운 지방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소재 지역 중 푸드플랜이 수립된 춘천시, 익산시, 진주시를 사례지역으로 설정해 조사·분석했다. 이 같은 설정을 통해 지방 도매시장이 푸드플랜이 수립된 지역에서의 역할과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먼저 사례지역의 먹거리 유통실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주요 생산품목이 산지유통시설을 통해 외부(대도시)로 공급되고 있으며, 지역 도매시장의 거래 상위품목에는 지역 주요 생산품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역에서 생산된 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경영학회 및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한우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한우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한우수급 예측모형 개발 여건을 조성하고자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대학생, 교수, 민간 연구원 등 한우수급 예측모형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최대 5명 이하)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한우수급 예측모형 개발을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서 6일부터 공개된 한우수급 관련 각종 데이터를 비롯한 한우 수급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한우의 사육마릿수, 도축마릿수 및 도매가격 등 공급과 수요 예측 등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본 경진대회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5팀에 대하여 상장과 상금 등을 수여할 계획이며, 특히 최우수팀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장관상과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KREI가 관련 인력을 채용할 경우 본 경진대회 수상자에게는
농업에 있어 외국인 근로자 정책은 부족한 인력의 확충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농업부문 외국인 근로자의 합법적 고용을 위해 고용허가제와 계절근로자제가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농업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보다는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비중이 높아, 품목과 농사특성에 맞게 외국인 근로자 제도를 세분화해 현장과 제도 사이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농업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활용 정책 방안’ 연구를 통해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엄진영 KREI 연구위원은 농업부문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실태를 분석하여, 현재의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농업부문 외국인 근로자 제도의 정책 방향을 단기, 중장기로 제시했다. 고용허가제는 E-9(일반 외국인력)과 H-2(특례 외국인력)로 구분되며, 품목과 영농규모에 따라 각 사업장에 근로자가 배정된다. E-9의 도입규모는 2007년 2,333명에서 2019년 5,887명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이후 매년 6천 명에서 7천 명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고용허가제를
가공식품 비해 국내산 원료사용 비중 높아 국내 농가소득 증대 긍정적인 영향 미칠것 지난 몇 년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국내 농업의 연계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가정간편식의 국내산 원료 농산물 활용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밝혔다. 1인 가구, 맞벌이 증가 등에 따른 식사 행태 및 문화의 변화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2018년 기간에 연평균 16.1%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에 따라 가정 내 조리 및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경필 KREI 선임연구위원은 “가정간편식은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가공식품에 비해 높고 성장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가정간편식 산업과 국내 농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면 국내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가정간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