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축산 비하하고 비윤리, 비환경적인 산업으로 몰아가는게 문제 동물성 단백질 가치 전달하고 ’자원순환의 순기능‘도 함께 홍보해야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차 한돈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5일 출범한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이후 3번째 회의로 지난 10월 5일 제3차 회의가 ASF 발생으로 연기된 바 있다. 한돈의 주요 전후방산업 단체 및 업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대체식품 시장 동향 및 대응안’과 ‘한돈 육성·지원법 제정(안)’에 대해 논의됐다. 첫 번째 주제인 ‘대체식품 시장 동향 및 대응안’의 논의에 앞서 중앙대학교 동물생물공학과 허선진 교수(이후 허 교수)의 발제가 있었다. 허 교수는 국내외 동향 및 대체식품의 업계 동향을 설명하며, “대체식품은 세계적 추세로 대체식품이 빠르게 축산을 대체할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당장은 기술력이 아직은 뒷받침 되지 않을뿐더러 그렇다 하더라도 육류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개인적인 소견을 밝혔다. 허 교수는 ”환경, 건강, 종교, 동물복지 등의 이유로 기존의 축산식품의 문제가 있어 대체식품을 선택하겠다는게 소비자 입장이므로 한돈산업의 변화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대체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체식품’ 관련 온라인 언급량은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는 ’20년 대비 약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대체식품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국민 관심과 기호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체식품 유형 분석 결과 ’19년은 대체육 중심의 언급이 주를 이뤘으나, ’20년도부터는 유제품(치즈 등)·가공식품(소시지 등) 분야의 언급이 다각화됐다. ’19년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를 콩고기로 바꾼 대체육 중심의 언급이 다수 확인됐다. ’20년부터는 치즈, 우유 등의 유제품과 ’21년에는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식품까지 유형이 더욱 다양화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처럼 최근 3년간 다양한 대체식품 소비에 대한 언급에 영향을 준 요인은 채식과 환경, 전염병(ASF, 코로나 19) 등으로 나타났다. ’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 불안정 우려와 안전성 문제가 대체식품 소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코로나 19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MZ세대의 환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달의 A-벤처스로 (주)더플랜잇(대표 양재식)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더플랜잇은 ’17년 3월에 창업하여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개발·판매하는 식품기술(Food-tech)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기업명(The PlantEat)은 ‘지구를 위해 식물을 섭취하자(Eat Plants for the Planet)’라는 의미로, 국가·지역 간 영양 불균형을 순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을 통해 해결하려는 양재식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더플랜잇의 핵심 기술은 생명공학 및 데이터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빠르고 정교하게 순식물성 대체 원료를 개발·제조하는 것. 식물성 원료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부설 연구소에서는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하여 동·식물성 원료의 특성을 분자 수준까지 확보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분석체계(알고리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원료 특성에 대한 방대한 자료(데이터)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순식물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찾아낸다. 더플랜잇의 대표상품인 ‘잇츠베러 마요’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마요네즈에 들어있는 계란 성분을 순식물성 물질로 대체한 제품이다. 보통 마요네즈를 만들 때 고소한 맛을
국민건강 증진·동물복지·윤리적 소비 등 공공성 동시 확보 혁신적 산업생태계 구축·선제적 규제정비·갈등요소 완화 필요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경쟁자들이 협업·상생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푸드테크 산업이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되려면 연구개발, 투자, 제품생산, 마케팅, 규제이슈 해결을 위해 투자업계, 외식업계, 유통업계, 식품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업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22일 ‘식품산업의 푸드테크 적용 실태와 과제’ 연구를 통해 대체 식품과 3D 식품 프린팅을 중심으로 푸드테크 적용 실태와 사례를 살펴보고, 식품산업의 푸드테크 적용 관련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박미성 연구위원은 “식품산업은 푸드테크를 이용해 혁신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 자원에너지 사용 및 환경오염 저감, 동물복지·윤리적 소비 등의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식품산업의 푸드테크 적용 확대를 위해서는 신기술·제품 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적 산업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규제정비 및 갈등요소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