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켓테스트를 실시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차세대 수출 유망 K-Food 발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품평회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오미자, 참기름·들기름, HMR죽, 우리밀라면, 펫푸드 등으로 구성된 수출 유망제품 15개를 선보였다. 특히, 제품에 대한 단순 소개가 아닌 제품에 대한 히스토리와 활용방식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감을 끌었다. 또한, 품평회에 앞서 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에서 지원하는 인증 및 판촉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현지 수입바이어의 K-Food 취급 의욕을 높였다. 수입바이어 안나(40대, 여성) 씨는 “바쁜 현대인들은 건강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인데, 파우치 형태의 죽제품은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며,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모집을 위해 진행한 사전 온라인 신청부터 열기가 뜨거워 러시아 현지의 K-FOOD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1일 신북방 식품수출기업 10개사와 함께 러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기부행사를 가졌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로, 격무와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담의료기관 르이바코프병원과 트이시치코엔느이병원을 찾아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음료, 라면, 즉석밥, 제과 등 한국식품 약 5만개를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aT의 K-FOOD를 활용한 공동기부 제안에 현지에 진출한 수출기업들이 흔쾌히 참여해 주어 성사되었다. 이번 기부에는 롯데칠성음료㈜, ㈜오리온, CJ㈜, 대상㈜, ㈜팔도, ㈜오뚜기, ㈜농심, 3C통상, 업카이트, KR트레이딩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 수출기업들과 경상북도가 함께하였다. 기부물품이 5만여개에 이르는 ‘통큰 기부’는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K-FOOD에 대한 우호적인 현지 여론 형성으로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르이바코프 병원장 니꼴라에브나 씨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현지 전담병원들이 제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기부가 이루어져 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러시아의 북코카스사 및 AVG 금융자문회사와 농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세 기관은 러시아 스타브로폴(Stavropol)지역을 시작으로 농업인프라 구축 및 약 60만ha 규모의 개보수사업의 공동수행과 기술교류에 협력하게 된다. 공사는 러시아 관계자가 많은 관심을 보인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술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해 2008년 창설된 대화기구다. 350여 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에너지 및 자원 △지역개발 및 투자협력 △교통 및 인프라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 양해각서는 관개 및 수자원관리, 농업기반개발 분야의 협력채널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최근 베트남, 태국 등에 주재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하는 등 농업개발기술 분야의 해외 협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