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장학일, 경계선의 중요성 제한이 아닌 가이드라인
세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 선은 꼭 지켜야만하는 약속과 같다. 이 '선'은 바로 '경계선'으로, 보통 제약이나 제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인식은 큰 오해다. 실제로는, 경계선은 사람들의 도덕, 질서, 평안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심지어 부부 사이에도 존재하는 경계선은 어떤 관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원칙이고, 이러한 경계선을 지키는 것은 개인의 내적 평안을 도모하고, 사회적으로는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한다. 경계선의 존재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버스 전용차선은 버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경계선이다. 이 선을 넘어가는 일반 차량에는 벌점이 부과됩다. 또한 국가 간에도 경계선이 존재하며, 이는 갈등과 전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경계선은 우리 사회의 예절과 행복을 촉진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경계선이 가지는 차원은 더욱 복잡하다. 그 중 하나가 '사회적인 경계선'이다. 이는 우리의 행동을 안내하고,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중요한 도구다. 사회적 경계선의 존중과 인식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