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독채 철폐, 낙농기반 사수’ 농성투쟁이 어느덧 73일차, 국회 앞 농성장은 정치권과 지역낙농가, 축산단체장들의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며 투쟁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6일 국회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낙농문제에 대해 정 후보자가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전국 낙농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월 26일(화) 오전,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여주시 낙농지도자들과 함께 농성장을 방문하였다. 김선교 의원은 “지난 4.5일 농성장을 찾았을 당시보다 이승호 회장의 얼굴이 수척해졌다”며, “겉으론 소통을 이야기하면서 불통농정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는 농식품부 당국자들의 위선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선교 의원은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내정자가 CPTPP 가입결정과 사료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낙농가(축산농가)들을 보호하고, 새로운 낙농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회 농해수위차원에서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호 회장과 여주 낙농가들은 “낙농문제를 물가잣대로 접근한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낙농진흥회 관치화, 합의의 산물인 원유가격연동제 폐지, 농가쿼터삭감을 위한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등 일방적 낙농
이강우 중앙회장, 김영자 부회장, 이근수 전북 이사 등 소값회복 촉구를 위한 5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요일 단식농성장에는 비가 오는 중에도 도지회장, 이사, 감사 등이 참여했으며, 경기북부한우조합 김인필 조합장, 이학렬 경남도 고성군수가 방문해 단식농성을 격려하고 지지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회 임원진이 2차 협의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값 안정을 위한 사육두수 조절안 및 소비촉진 대책을 제안했다.그러나 정부와 협상단은 어느 정도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예산 등 세부적으로 추가보완 사항에 대해 의견차이를 보였으며 29일 13시까지 확답을 받아 대응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도 협의회에 참석해 출하예약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안심한우 분사장도 참석해 향후 음성공판장의 추가 물량 매입에 대해 설명했다. 협회 임원진은 공판장 출하 배정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수요에 맞는 예약, 10% 비예약물량 외에 30%의 협회 물량 요구, 30개월령 이상 사육두수 분포를 50% 이상 반영해 출하 배정 등 3가지를 농협중앙회에 재요구하고, 29일 13시까지 답변을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