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8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낙농현안 문제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낙농지도자들은 육우 도매가격 폭락과 사료비 부담으로 인해 육우농가들이 육우용 젖소송아지(이하 ‘육우송아지’) 입식을 포기함에 따라, 육우송아지가 만원에도 판매되지 않는 거래단절현상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육우 및 송아지 가격폭락 긴급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또한,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 관련 분기총량제 유대정산방식이 낙농진흥회 및 참여유업체 간 달리 결정(낙농진흥회 : 집유주체 분기총량제, 참여유업체 : 개인쿼터기준 분기총량제)됨에 따라, 참여유업체 소속 농가의 고충이 크다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낙농진흥회 정산방식으로 통일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협회에 요구했다. 이승호 회장은 ”육우 및 송아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대책방안을 건의한 바 있으며, 시급히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겠다“며,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적기에 파악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낙농진흥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년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농식품부가 언론을 통해 낙농가소득 감소 방지 및 자급률 향상을 위해 용도별차등가격제 적용물량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수정안을 내놓았다고 시종일관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 ‘온통 거짓’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승호 회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원유생산량 예측치는 ’20년 대비 약 7% 감소한 195만톤으로, 이는 2011년 구제역파동 당시 수준(190만톤)에 근접해 우유부족사태가 우려된다”며, “김현수 장관은 농정책임자로서 낙농가의 우유재생산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데도, 오히려 관료출신 낙하산 유가공협회장과 작당하여 쿼터삭감, 연동제 폐지를 위한 농정독재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입장과 관련한 낙농육우협회 반박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농식품부는 “낙농가들이 생산량을 단기간 늘리기가 어려워 단계적으로 물량을 조정해 나가는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낙농가들은 생산비폭등과 각종 환경규제로 인해 우유 증산(增産) 자체가 어렵다고 수차례 밝혔다. 농식품부가 유가공협회의 일방적 의견을 반영하여, 음용유를 190만톤으로 설정해 놓고 낙농가를 위한다는 것은 위선이다. 둘째, 농경연의 2022년 원유생산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