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를 의뢰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금농장의 확진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14일 전남 무안 육용오리농장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 충북 음성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수본은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해서는 예방적 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와 일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 경기 안성‧포천 산란계 농장, 경북 문경 산란계 농장, 전북 정읍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되며 지금까지 농장 발생 사례는 58건으로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15일 전북 임실, 충남 천안, 경북 구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총 3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3농장은 모두 14일 의심신고를 했으며 전북 임실은 육용종계농장, 충남 천안은 체험농원에서 사육중인 거위, 경북 구미는 육계농장으로 도축장 검사과정에서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정밀검사결과 3건 모두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의 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농장주는 ‘내 농장, 내 가축은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농장 방문 차량의 소독필증을 철저히 확인·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홍성 도축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강이남으로 본격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에 이번 양성여부 판정에 주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오전 홍성군 소재 도축장에서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1건이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도축장은 도축 대기 중 계류장에서 19두 폐사를 확인하고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소독 등긴급방역 조치하고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중이다. 최종 확진여부는 이날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초동방역팀이 충남 일대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방역을 조치중에 있다.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6시40분경 중점관리지역내에 위치한 경기도 김포 통진읍 소재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 1건이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급파, 시료를 채취해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중이다. 신고농장은1,800두(모돈 180두)를 일관사육하는 농장으로 파주 발생농장에서 약 13.7km, 연천 발생농장으로부터 45.8km에 위치하고 있으며농장주가 23일 모돈 4두 유산증상을 확인하고 김포시에 의심신고를 했다. 이번 신고농장은 울타리가 설치된 창이 있는 축사형태로 외국인 노동자는 태국인 2명으로, 농장주는 7월이후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사람, 가축 및 차량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중에 있다. 20일 파주에서 신고한 2건은 음성인 것으로 판정됐으며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경우는 경기도 파주·연천 2건이다. 23일 접수된 김포지역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밤 나올 것으로 보이며 확진될 경우 국내 세 번째 발병사례가 된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23일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