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철새도래지 18곳 인근 가금농장 임상예찰 실시 각 지자체들도 ‘고병원성 AI 긴급 주의보’ 발령 등 방역 총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 따르면 올해 10월 하순부터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야생 조류에서도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방역을 위한 예찰·소독 강화에 본격 나섰다. 국내에서는 17일 현재까지, 총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천안(2건)·용인(1)·이천(1)의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전년보다 1개월 앞선 9월 1일부터 국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집중 예찰·검사를 실시중이고, 현재까지 7,687건의 야생조류 분변 시료검사와 313건의 야생조류 포획검사 등 총 8,000건을 분석한 결과, 11건의 H5·H7형 AI 항원을 검출했다. 농식품부는 H5 및 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었던 철새도래지 18곳 인근의 전업 가금농장에서 사육중인 가금류에 대한 임상예찰 및 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개체나 특이사항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17일, 전국 5,972호의 가금농장에 대해 전화예찰을 실시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의심개체나 특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는 악성가축전염병 조기 검색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244대를 가축방역 현장에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축산업은 농업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임에도 매년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해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시료검사 및 임상예찰을 통해 가축질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가축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확산을 방지함으로써 축산업 및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시료채취를 통한 질병발생 검사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가축질병 임상관찰을 통한 예찰은 정확도가 높지 않은 문제가 있어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질병검색법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주요가축 법정 1·2·3종 전염병이 발병 초기에 공통적으로 발열이 되는 특성이 있음에 착안해 악성가축전염병을 조기에 검색하고자 열화상카메라 공급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안, 올해 정부혁신 과제로 선정됐다. 열화상카메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흡수하여 화면에 온도에 따라 다른 색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