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인단체연합 제3대 상임대표에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선출됐다. 한국농업인단체연합은 17일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16개 소속 회원 단체 중 1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 감사결과보고와 2020년 결산, 제3대 임원선출 안을 심의·의결했다. 2020년 감사결과보고와 결산은 원안 승인됐으며, 제3대 임원선출에서는 단체장 중 4명의 전형위원을 구성해 논의한 결과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을 제3대 상임대표로 추천해 승인됐다. 이은만 제3대 상임대표는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설립 취지에 따라 우리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위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근 농업 현안인 CPTPP 가입 논의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농업 분야 대선공약 제안과 그 제안들이 이후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부회장 단체와 이사 단체는 이번에 새로 조성된 회장단에서 선임하는 것으로 정해졌으며, 감사 단체는 고려인삼연합회(회장 황광보),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회장 조우현)가 선임됐다. 2021년도 주요 사
농업계의 우려에도 정부는 지난 25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공식 발표하고 나섰다. 지금의 농·축산업계 처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결정에 “여전히 개도국 수준에 머물러있는 농업계에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농업의 WTO 개도국 포기를 철회하라”고 강력 성토했다. WTO 개도국 지위는 농산물시장 완전개방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안보와 피폐해진 농가경제의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국민에 대한 안정적인 식량 공급과 농가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적 한계를 스스로 떠안은 자가당착이 아닐수 없다는 것이 농축산업계의 입장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정부가 말한대로 당장 농업에 피해가 없으면 향후 DDA 이후도 피해가 없다고 약속할 수 있는가? 차후 DDA 시 개도국 지위 포기로 인한 피해가 명백한대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하는 정부를 우리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 농업이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도 농축산물 가격은 각종 FTA 관세 인하로 모두 폭락하고 있으며, 자급률은 대폭 하락해 바닥을 기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농업예산은 계속 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