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고기 시장은 미국산 수입소고기 우위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 1인당 소고기 소비량에서 미국산이 국산육을 처음으로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소고기 수입량은 45만 2,812톤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냉장 소고기는 11만 9,379톤(전년대비 22% 증가), 냉동 소고기는 33만 3,433톤(전년대비 3.7% 증가)으로 모두 전년 대비 수입량이 증가, 냉장육 비중은 20년 23.3%에서 26.4%로 3.1%p 높아졌다. 수입국별로는 미국이 25만 4,873톤(11.5% 증가), 호주가 16만 136톤(1.2% 증가), 뉴질랜드가 1만 7,629톤(0.2% 감소)으로 미국과 호주 2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91.7%를 차지했으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캐나다로 20년 6,033톤에서 21년 1만 1,428톤으로 전년대비 5,395톤(89.4%)이 증가했다. 캐나다산의 두드러진 전년대비 부위별 증가율을 보면, 냉장육 등심이 73.6%(30톤), 냉동육 갈비가 42.5%(1,937톤) 늘어났다. 2003년 미국에서의 광우병 발생 이후, 지금까지 호주가 최대의 수입국이었
문재인 정부 5년간, 소고기 수입량은 36만 6천톤에서 46만 9천톤으로 28.1%가 증가했으며, 국가별로 보면 미국산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수입물량은 60.3%, 수입금액은 약 2.2배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24일 제21호 주간한우정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고기 수입구조 변화’ 결과를 발표하며 수입육의 품질경쟁력이 현저하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하고 한우고기의 경쟁력 확보에는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으므로 수입산 소고기 수입동향에 대한 예의 주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5년간(16∼21년),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2kg 증가한 반면, 자급률은 38.9%에서 35.7%로 3.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16년 11.6kg에서 21년 13.6kg으로 2kg이 늘었으며, 비율로는 17.2%가 증가해 연평균 3.2%씩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우고기의 1인당 소비량은 16년 3.9kg에서 21년 4.3kg으로 0.4kg 증가했다. 반면 국산육중 수입육과 대체 관계가 큰 젖소품종 및 교잡우로 이루어진 육우는 0.6kg에서 0.4kg으로 0.2kg이 감소해 비율로는
청탁금지법상 명절기간 선물가액 20만원 상향시 생산단계에서 2,050억원, 소매단계에서 3,958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및 농수산가공품 선물가액을 ‘설’과 ‘추석’ 기간에 20만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 내용에 따르면 농수산물 및 농수산물 원료가 50% 이상 사용된 농수산가공품의 경우 설과 추석 명절에는 선물가액 범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선물가액 상향이 적용되는 기간은 ‘설날 및 추석 전 30일부터 명절 이후 7일까지’로 시행령에 담도록 했다. 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 공포 즉시 시행되어, 내년 설부터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회 최종 통과를 위해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12월 9일 개최 예정인 본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7년 2월에 발표한 청탁금지법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한우는 법 시행 후 수요 감소로 8.8%의 가격하락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16년 10월∼17년 1월 한우 도축량이 전년 동 기간보다 7.1% 감소하면서도 가격도 9.6% 하락하여, 경락거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한도 상향 요구에 대해, 권익위는 “법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농축산물 선물가액을 상향하더라도 청탁금지법 취지를 훼손하거나 공공기관 청렴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농민 어려움을 덜기 위해 추석에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상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질의에 대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또 청탁금지법 기준을 상향하면 법 기존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답변한바 있다. 이에 앞서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8월 23일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추석과 2021년 설날 청탁금지법의 선물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하는 임시조치가 시행된바 있는데, 이는 농축산물이 청탁금지법의 입법취지를 훼손하거나 청렴사회 건설에 저해가 된다면 시행될 수 없던 조치들이다. 농축산 생산자단체는, 청탁금지법에서 정하는 청탁, 금품의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은 제외되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완화 필요성 제기 “한우선물세트 가격·물가상승률 반영 관점에서 선물가액 상향 꼭 필요” 한민족의 상징인 한우고기는 고급육으로서 일상적인 소비와 함께, 설과 추석 등 명절 선물용 수요가 강한 상품이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5년간의 한우 도축두수와 명절특수기간의 도축두수를 비교하며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우정책연구소가 지난 30일 발표한 주간한우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월별 평균 도축 두수 중, 명절 특수기간인 4개월간의 비중은 41.9%로, 12개월에 대한 4개월 단순평균 33.3%보다 8.6%p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5년간 연평균 도축 두수는 74만 9천두였으며, 이중 명절특수 기간 4개월의 도축 두수는 31만 4천두로 나타났다. 월 평균 도축두수는, 명절 특수기간 7만 9천두, 평월 5만 4천두로, 명절기간이 평월의 약 1.5배에 달한다. 명절특수는 설과 추석이 들어 있는 달의 전달부터 약 2개월간 발생하는데, 설 특수는 전년 12월부터 당해연도 1월, 추석 특수는 8월부터 9월까지로 볼 수 있다.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쇠고기 수입 동
쇠고기 소비도 한국 13kg, 일본 6.5kg…한국이 2배 더 먹어 기대수명 1970년 61.1세에서 2020년 82.7세로 늘어 우리나라는 단군 이래 주식이었던 쌀 대신 육류가 밥상의 중심이 되는 대전환점을 맞았다. 2020년 육류와 쌀의 1인당 소비량은 각각 54.3kg과 57.7kg으로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의 94% 수준까지 근접했다. 2000년 이후 매년 육류는 1.12kg씩 늘어나는 반면 쌀은 1.8kg씩 감소하고 있어, 이런 추세대로 가면, 2022년에는 육류소비량이 56.5kg으로 쌀 소비량 54.1kg보다 2.4kg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광복 76주년을 맞아 축산물의 중요성과 한·일간 쇠고기 및 육류 소비량을 비교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식인 쌀의 1인당 소비량은 1970년 136.4kg에서 2020년 57.7kg으로 약 6할(78.7kg)이 감소했으며 1970년부터 2020년까지 과거 50년간 1인당 소비량 증가추세를 보면, 육류는 5.2kg에서 54.3kg으로 10배로 늘었으며, 특히 쇠고기는 1.2kg에서 13kg으로 약 11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정책연구소, 육류 소비량으로 본 도쿄올림픽 성적 전망 ‘육류 1인당 소비량’ 분석결과 금메달 13개, 총 메달 29.3개 추정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육류소비량으로 본 도쿄올림픽 성적’을 전망하며 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올림픽 메달 수와 육류 1인당 소비량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육류 소비량과 올림픽 메달 수는 동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기간은 1970∼2010년대로 하고, 우리나라가 참가한 1972년 뮌헨대회 이후 12개 하계 올림픽 경기를 10년 단위로 구분, 각 연대별 1대회 ‘참가선수 100명당 메달 수’를 변수로 했다. 육류변수는 10년 단위 연대별로 각 5년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1인당 소비량을 선택, 예를 들면 2010년대는 2015년 통계치를 이용했다. 분석결과 금메달 수는 70년대 1개에서 2010년대 4.8개로 늘었으며,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에서 10.9㎏으로 5.5배 증가했다. 금메달 수와 1인당 육류 소비량 간 상관분석 결과, 둘 사이에는 0.9내외의 강한 상관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축종별 상관계수는 쇠고기 0.87, 돼지고기 0.94, 닭고기 0.85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