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송아지의 설사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발병하기 시작해 12월을 전·후로 최고조에 이른다. 이에따라 겨울철 송아지방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을 맞아 신생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항생제 사용 시 내성을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아지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송아지 방의 철저한 위생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신생 송아지를 방에 들이기 전에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 병원체, 항생제 내성균 등의 유해 인자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송아지 방에서 사용하는 도구, 기자재 등은 따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설사병은 병원체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되며,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감염성 설사는 병원체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감염으로 구분되며, 비감염성 설사는 부적절한 사료 섭취, 환경변화 등이 원인이 된다. 치료용 항생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감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송아지의 항생제 내성률을 파악해 치료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신생송아지 설사에 관여하는 다양한 요인들과 이에 대한 예방요령을 소개했다.송아지 설사는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분만 전후 어미 소의 사양관리, 송아지 면역력, 환경적 스트레스 및 오염된 주변 환경 등이 크게 관련돼 있다. 분만 전후 사양관리에서 임신한 어미 소의 영양 상태와 분만 중 난산의 위험도는 신생송아지 질병발생뿐 아니라 후기 송아지 성장에도 높은 관련이 있다.어미 소의 영양 상태는 우유생산, 정상적인 분만과정, 임신된 송아지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다. 대부분 송아지의 성장은 임신후반기에 이뤄지므로 임신한 어미 소에 부적절한 영양공급은 신생송아지의 체중저하로 질병 이환율과 폐사율이 높아진다.또한, 어미 소의 비정상적인 신체충실지수는(BCS : Body Condition Score) 초유의 질과 양에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후반기 적절한 영양 공급을 통해 신체충실지수 3.2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분만 시 난산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머리부위, 입, 혀 등에 부종이 생기기 때문에 분만 즉시 어미 소의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분만 후 6시간 이내에 불충분한 초유섭취는 신생송아지 면역력 저하로 병원성미생물에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