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21일 전주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추진 및 홍보 등 ESG 가치 실천 ▲로컬푸드 등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생 실천 ▲탄소 저감을 위한 국산 밀·콩 등 국산 원재료의 학교급식 사용 확대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공사는 지난 선포식 개최 이래 62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대국민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65만 전주시민들이 저탄소 식생활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탄소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서, 전주시가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실현도 한발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20일 전북 전주시 우리밀 재배단지에서 국산밀의 생육과정을 체험하는 ‘밀밭 밟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농조합법인 전주 우리밀’에서 계약재배 하는 100ha의 밀밭에서 어린이와 일반소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예로부터 밀의 생육을 좋게 하고 수량을 늘리기 위해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밀밭 밟기’를 해왔다.밀밭을 밟으면 서릿발에 의해 들뜬 밀 뿌리를 땅에 밀착시켜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고 웃자람을 방지함으로써 밀의 생육이 좋아져 수량이 증가한다.이날 행사에는 밀밭 밟기를 비롯해 ‘밀밭에서 보물찾기’,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와 붕어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또한, 국산밀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설명과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국산 밀을 이용한 가공 제품을 시식하는시간을 가졌다.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어린이와 일반소비자 들에 ‘밀밭 밟기 체험’을 통해 국산밀 자급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옛 조상의 지혜를 배울뿐만 아니라 밀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좋은 자리가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