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성능이 대폭 개선된 조류인플루엔자 실시간 유전자 진단키트(rRT-PCR)를 개발해 9월부터 정밀진단과 상시예찰에 본격 사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진단키트는 검출 민감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최근 유럽 및 아시아 등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H5형 및 H7형)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유전자 변이가 누적되어 새롭게 출현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더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내부대조물질(IPC)을 추가해 실험 도중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검사결과의 신뢰성도 높였다. 검역본부는 2017년부터 민간 제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키트를 개발해 왔으며,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품목 허가 및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지난 7월에는 신규 진단키트의 현장 보급을 위한 시범 적용을 실시, 기관 대상 사용자 교육을 거쳐 다음달부터 전국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진단키트가 전국의 진단기관(39개소)에 보급되면 2020~2021년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과 상시예찰의 정확도가 높아져, 신속한 진단에 기반한 질병 확산 억제와 근절이 가능해질 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 2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진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상시예찰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질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방역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들의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ASF 국내·외 발생 현황과 정밀진단 원리 및 특성 등 ASF 진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론 교육과 ASF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및 검사 결과 판독 등의 실습 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 후에는 기관별 진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ASF 정밀진단 정도관리 시험용 시료를 배포하여 오는 29일까지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진단 결과를 분석하여 ASF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 및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정도관리를 실시하여 일선의 ASF 정밀진단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질병 확산 방지 및 조기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