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용 밀 신품종 ‘태우’, 수입 곡물사료 대체 가능
알곡 많아 가축에게 먹였을때 에너지 가치 높아 9월초부터 종자분양 신청…9월하순부터 종자 공급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이삭이 길고 건물 수량이 많으며 사일리지 품질이 우수한 조사료용 밀 신품종 ‘태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우’는 이삭 길이가 길고 알곡이 많아 가축에게 먹였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가치가 높아 지난 2009년에 개발한 기존 품종인 ‘청우’에 비해 키는 크지만 도복(쓰러짐)에 더 강하며, 건물 수량(1,331kg/10a)이 9%, TDN 수량(876kg/10a)이 10% 더 많아 생산성이 높다. 밀과 보리 등의 조사료용 맥류는 알곡 비율이 30~40%로 건초나 짚으로 만든 조사료보다 단백질과 전분함량이 많아, 전량 수입되는 배합사료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태우’를 사일리지로 조제 시 pH3 함량이 낮아 발효 후 안정도가 높고, 유익 유기산인 젖산 함량이 높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자체 실시한 사일리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태우’는 현재 품종 등록을 위해 재배 심사 중이며,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자체 증식한 종자에 한해 소량 분양이 가능하다. 시험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