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가 국내 축산환경을 새롭게 바꿔 놓을 수 있는 새로운 축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사료값 급등 여파로 축산 농가들이 생산비 절감에 속수무책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당국은 물론 사료업체들까지도 궁색한 변명만 내세울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대체축종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까지 나오면서 수입사료 생산비 증가 걱정을 덜어낼 흑염소 사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또한, 골칫덩어리인 축산분뇨를 처리하는데도 큰 비용 걱정이 없어 지쳐가는 축산업에 흑염소 사육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게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기에 건강식품 선호로 흑염소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이를 보태고 있다. 이를 두고 (사)한국흑염소협회 김윤선 회장은 “흑염소를 친환경으로 사육하기 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서둘러 정책적으로 육성시켜야 한다”라며 “소비자들이 좀 더 손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유통망과 소비기반 틀을 만들어 놔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흑염소 연간 소비량은 70만두 가량 되지만 전국 사육량은 25만두로 자급율 33.5%인 상태다. 업계는 이 때문에 생산과
금년도 축산분뇨 처리시설 지원사업이 감사원 지적에 따라 예산 집행이 무산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개별농가의 정화방류시설 보완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했으나, 감사원 감사에서 무단이용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시행지침서를 개정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금년도 축산분뇨 처리사업으로 집행 예정이었던 약1,500억원은 불용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금년도 축산분뇨 지원 사업을 신청한 축산농가들을 우선적으로 ’13년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대한한돈협회에서는 금년도 축산분뇨 지원사업을 신청한 농가에서는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를 추진하지 않도록 당부했으며, ’13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또는 축산분뇨 처리사업 증액으로 조기 집행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